세상 공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

colorprom 2020. 1. 28. 19:59

노블레스 오블리주 ( noblesse oblige )


귀족제도가 사라진 지금, 귀족을 뜻하는 의미는 사라졌지만 대신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따르는 사회적,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의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말은 처음 프랑스의 작가이자 정치가였던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Gaston Prerre Mafc)가 1808년 사용한 이래 사회적 고비때마다 회자되는 구성원들의 바램이자  소리 없는 외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시기에 그런 조짐은 보이지 않아 공허한듯 하여 그 말의 유래를 찾아 전해 드립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원''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 '깔레'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답니다.

인구 12만정도인 이 항구는 영국의 도버해협과 불과 20마일밖에 떨어져 있지않아 영국과 프랑스 파리의 중간지 이기도 하답니다.
소 도시인 이곳 '깔레'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미술품을 하나 가지고 있답니다.

그것은 '깔레' 시청에 전시되어 있는 로댕의  '깔레의 시민'이란 조각으로 6명이 목에 밧줄을 감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는 조각상이랍니다.

이 조각은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깔레' 시민의 명예이며 프랑스의 긍지이기도 하다는데
무엇보다 귀족의 의무를 뜻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라는 단어의 상징이 바로 이 로댕의 '깔레의 시민'이기 때문이랍니다.

'깔레의 시민'에 얽힌 이야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때 '깔레' 市는 끝까지 영국에 저항하다 구원군이 오지않아 1347년 끝내 항복하게 됩니다.

영국왕 에드워드3세는 누군가는 그 저항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6명의 갈레시민이 목에 밧줄을 걸고 영국군 진영으로 스스로 걸어와 처형 당할것을 요구한답니다.

이때 깔레에서 제일 부자인 '외스타슈드 생 피에르'가 선듯 나섰고.
그러자 시장인 '장데르'가 나섰고,
이에 부자 상인인 '피에르 드 위쌍'이 나섰답니다.
게다가 '드 위쌍'의 아들마저 아버지의 위대한 정신을 따르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이에 감격한 시민 3명이 또 나타나 요구보다 한명이 더 많은 7명이 되었더랍니다.

'외스타슈드'는 제비를 뽑으면 인간인 이상 행운을 바라기 때문에 내일 아침 처형장에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을 빼자고 제의했고,
다음날 아침 6명이 처형장에 모였을때 '외스타슈드'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시민들이 그의 집으로 달려갔을 때   '외스타슈드'는 이미 자살한 시체로 변해 있었답니다.
처형을 자원한 7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살아남으면 순교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자신이 먼저 죽음을 택한 것이었답니다.

이 말을 듣고 영국왕비가 크게 감동하여 '에드워드 3세'에게 깔레 시민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애원하였는데 당시 왕비는 임신중이었기 때문에 왕은 왕비의 소원을 받아들여 처형을 취소 했었답니다.

그후 깔레는 노블레스(귀족 ) 오블리주(의무) 라는 단어의 상징으로 등장했으며 몇 백년이  지난후 깔레市의 요청으로 로댕이 10년 작업끝에  ' 깔레의 시민'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랍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는
이처럼 국방에서 비롯된 애국정신에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2차 대전때 영국의 에리자베스 여왕이 당시 공주신분으로 수송부대 하사관으로 근무한 것이나 영국왕자들이 이라크 전쟁에서 일선 근무를 담당하는 등의 시범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선행을 자처한 경주의 최부자댁 사연과 우당 이희영선생의 가족들도 우리가 기리고 따라야 할 좋은 본보기라 생각합니다.

*  '노블리스 오블리주' 얼마나 멋진 의미를 지닌 말입니까?
시대를 초월하여 높은 사회적 신분을 누리고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깊은 지식을 가지고 평소 대접받던 사람들!  어려울 때 그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가요? 소위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대접받은 운동권 인사들을 보면서  느낌이 많아지는 세모의 아침입니다.
''설''을  앞둔 이즈음,  자신은 나서지 못하면서 넋두리나 하고있는 스스로를 망연히 돌아봅니다.

멋진 설연휴 준비하시고, 가족과 가정의 평안과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좋은 날,  행복한 날 만드십시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평안한 나라의 미래를 위하여 생각과 행동을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