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양과 염소의 비유> (마태복음 25장 31~46절)

colorprom 2019. 12. 3. 15:04

20191203 화


<양과 염소의 비유>


마태복음 25장 31~46절

마태복음 24장부터 25장에 걸려서 진행된 예수님의 긴 종말 설교는 

최후의 심판에 대한 비유에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최고의 목적은 영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우리를 위해서 예비된 그 나라를 상속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관한 비유중 “양과 염소의 마지막 비유”에서,

주님과 함께 거하는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 역시, 매우 중요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인자되신 예수님이 재림할 때, 즉  마지막 심판 때에 있을 일입니다.

공간적인 배경은 인자되신 예수님의 영광의 보좌 앞입니다.

예수님의 보좌 둘레에는 천사들이 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심판의 비유에서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면전에서 자신의 삶에 대하여 분명히 청산할 때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 임금이 먼저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선언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 다음, 왼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선언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두 편에 있던 사람들은 정반대의 운명을 맞게 될 것입니다.

한 편은 영원한 생명으로, 다른 한 편은 영원한 벌로 들어가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벌로 들어가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임금이 말한 것처럼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가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여정동안 

삶의 지향점이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었는가? 이웃을 향한 삶이었는가?를 물으시고

이것은 믿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주린 자, 헐벗은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와 동일화시키고 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5-36절)


인자’라는 단어는 ‘인간’이라는 의미입니다.

35-36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 궁핍한 자들, 나그네 병든 자들을 

어떠한 차이도 없이, “내 형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하실 동안, 주리고 헐벗은 자, 나그네와 병든 자들을 찾아다니시면서,

그들을 치유하시고, 절망에서 소망의 삶으로 이끄셨습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할 것을 예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영적인 삶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것처럼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긍휼이 여기는 자비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나만의 성공을 위한  마음으로 세상의 방식에 젖어 살고있지는 않습니까?

낮은자 중에 이미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채, 외식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대림절 기간, 가장 낮은자로 오셔서, 낮은자를 더욱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로마의 군인이자 그리스도인이었던 마틴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매섭게 춥던 어느 날, 한 거지가 그에게 구걸을 했습니다.

마틴은 수중에 돈이 없었지만, 추위로 새파래진 그 남자를 보고 자신의 군복 외투를 반으로 찢어 

절반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날 밤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하늘 궁정에서 자신의 외투 절반을 입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한 천사가 질문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님! 주님은 왜 그 찢어지고 오래된 외투를 입고 계시는지요? 누가 그것을 당신에게 드렸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종 마틴이 내게 주었느니라"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40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4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