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 화
큰 병에서 회복되어 걷게 된 지 몇 개월 안 된다는 67세 된 사람의 일상을 TV에서 보고 들었습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나랏일 하느라 두 아들의 자라나던 모습의 기억이 전혀 없다 말합니다.
이제서야 고등학교 2학년인 둘째 아들을 아침마다 학교에 태워다 주는 일이
아주 큰 행복이고 기쁨이라 말합니다.
아내는 엄마는 뒷좌석에 앉아 앞에서 아빠와 아들이 엄마는 왜 따라오느냐는 말에도 좋아합니다.
남편이 이렇게 운전하게 된 것이 아내에게는 큰 감사입니다.
아들을 내려 주고 돌아오는 길은 두 사람만의 길입니다.
따뜻하고 정겹고 감사가 넘치는 길입니다.
CCR의 음악이 들립니다.
그에게는 작은 일상이 감격이랍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감사인 줄 행복인 줄 몰랐던 지난 날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어떠하든지
우리에게도 일상은 감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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