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세상

[책]박성엽 '북에서 남파한 고정간첩의 증언' (서지문 교구, 조선일보)

colorprom 2019. 11. 5. 14:38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75] 전쟁보다 두려운 화친


조선일보
                         
  •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입력 2019.11.05 03:08

박성엽 '북에서 남파한 고정간첩의 증언'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김정은이 자기 부친을 폄하하면서까지 "금강산의 너절한 남측의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를 내렸다.
아버지 김정일이 남측과 협의해서 설치한 (당시의 첨단) 시설들인데 너절하다면
김정일의 안목이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그 패륜아의 날강도 선언을 그나마 말 걸어 줬다고 고마워하는 기색이다.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하면서 '관광은 유엔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개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보내서 북한 경제에 푼돈이나마 보태겠다는 말이겠다.

그러다가 제2의 박왕자씨 사건이 일어나면 어찌할 것인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고 바로 다음 날 미사일을 쏘았는데

그것이 인륜상 결례라는 지적에 대해 정의용 안보실장은

'발인한 다음에 쏘았다(그러니 결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매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 쏘았더라면 김정은 완벽한 국제 신사칭송받을 뻔했다.


지난 2년 반의 동해와 서해에서 행해진 북한의 무수한 도발, 침투 행위, 기타 온갖 비인도적 반칙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는 늘 북한을 감싸고 변호했다.

급기야 우리 귀한 축구 선수들북한에 보내서 생명과 안전의 위협에 노출시키기까지 했다.

지난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경기

그토록 기괴한 분위기에서 열릴 줄이야 예상 못 했겠지만

경기 중 몸싸움으로 살상이 발생할 수 있는 축구 경기에 그리도 허술하게 우리 선수를 보내다니,

김정은에게 우리 선수들의 생사를 맡긴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김정은이 '삼국지' 같은 데 나오는 "저 장수를 우리 편으로 만들지 못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라는 속삭임을 떠올리며 우리 스타 선수들을 납치했다면?

그래도 문 정부는 허둥거리며 오히려 북한을 위한 변명 마련에 급급하지 않았을까?

1950년에 월북했다가 1968년에 간첩으로 남파되었던 박성엽씨는

북한이 6·25 때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한 후 3일간 진격을 멈추고 지체했던 이유가,

국회를 소집해서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남북한 통합을 선언하려 했던 것이 라고 증언한다.


당시 대통령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니 말 되는 계획이었는데

의원을 정족수만큼 모을 수 없어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 안보가 이토록 허물어진 상황에서

북한서울을 점령하고 국회를 소집해서 '남북 단일 정부 선언' 같은 것을 해버리면

대한민국이 해체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대통령의 국가관을 신뢰 못 하는 국민은 두렵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4/2019110403279.html


최인숙(ci****)2019.11.0511:21:57신고

<박성엽 '북에서 남파한 고정간첩의 증언'> 소개하신 글 보니, 아찔하네요.
한반도 災殃덩어리 김성주(김일성)는 인간의 탈을 쓴 한마리 맹수, 아니면 악마일 뿐이다.
이북 반대파들 모조리 도살하고, '박정희 목 따러 왔다'한 1968년 김신조 일파,
1974년 문세광, 1976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대이어 김정일, 김정은 까지...
이북 세습金氏 박멸만이 한반도 미래가 있다봅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4/2019110403279.html

[사설] 기업 돈으로 핵 만들고 이제 '너절하다' 철거, 김정은의 토사구팽


조선일보
             
입력 2019.10.24 03:18

김정은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하며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노동자 합숙소보다 못한 꼴불견" "낙후하고 남루하다" "땅이 아깝다"고 했다.


이 시설은 김정은 소유가 아니다.

현대아산은 2002년 북에 약 5000억원을 주고 금강산 50년 독점 개발권을 따냈다.

당연히 토지 이용권도 포함된다.

여기에 우리 기업이 투자한 돈만 4000억원이다.

어떤 계약과 합의도 북한 집단엔 언제든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


금강산 관광김정일이 시작한 것이다.

그 아들인 김정은이 북 간부들 앞에서 금강산 사업을 비판한 것은 남북 경협을 접으라는 말과 다름없다.

김정은은 "해당 부서를 엄하게 지적했다"고도 한다.


축구 국가대표팀평양에서 사실상 감금된 채 무관중·폭력 경기를 겪은 것도

'남한과 상종 않겠다'는 김정은 뜻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에도 "남북 평화 경제 구축"을 강조했다.

그 하루 만에 김정은의 '금강산 철거' 발언이 나왔다.

그래도 청와대 '남북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매달린다.

김정은이 "남측 해당 부문과 합의하라"고 한 것만 주목했는데

'해당 부문'은 우리 정부가 아닌 현대아산이고 '합의'는 일방 통보일 것이다.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 우리 시설이 많이 낡은 것이 사실"이라며 김정은에게 동조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우리 국민의 재산권이 통째로 날아갈 판인데 북을 비판하는 공직자 하나 없다.

정권은 '남북 쇼'가 깨질까 봐 김정은 심기를 살피는 데 급급하고

안보 부서는 그런 정권과 북 눈치를 본다.

백두산에서 '백마 쇼'를 보여준 김정은의 첫 조치가 '남측 시설 들어내기'였다.

다음엔 개성공단 차례가 될 것이다.

남한 기업 돈으로 을 만들더니 이제는 '너절하다'며 철거하려 한다.

김정은의 토사구팽이다.

북한과 협상하고 거래하되 을 마치 '정상 집단'인 양 포장하고 국민을 속이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3/20191023037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