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우리가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고 린 도 전 서 12 장 25)

colorprom 2019. 9. 9. 13:5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08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우리가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고전 12장


어제는 710켤레의 신발을 어린아이들에게 나눠 주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이 신발이 선물로 오게 되었는지 잘 설명했다.
혁일이 형이 이곳에 10년 넘은 때에 단기 선교팀으로 왔다가
후원 받아 온 신발 나눠 주다가 신발 다 동이 나서 어쩔줄 모르면서
"신발이 다 동이 났는데 어쩌지요?" 그 한마디에

"그럼 너가 하면 되지!"라고 답을 했더니
그 답이 혁일이의  마음에 빚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그러한 형이 커서 이제는 사회인이 되었는데
돈 벌어서 이렇게 그 때 다 못한 일을 하는 거라고 말해 주면서
너희들도 형을 본받아서 나중에 다 "나눠 주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모두 다 "예수님 영접기도" 다시 시키고
(다 예수님 믿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선교사인 나의 마음에는 단디 구원의 메세지를 전해 주고 싶어서리 ㅎㅎ)
아이들은 신발 받아서 어쩔줄 모르고 좋아하고!!


아이들이  새신발을 신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 짠하기도했지만
한국에 사는 부유한(?)어린이들이 이들보다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많은 것을 누리면서 감사치 못하는 아이들 보다는
3000원 남짓의 신발을 신어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나중엔 자기들도 이렇게 나눠 주는 사람들이 되겠다고 높이 손을 들어 약속하는 이 아이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나는 믿는다
 
고 린 도 전 서 12 장 25 -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so that there should be no division in the body,

but that its parts should have equal concern for each other.


몸이 하나인데 그 가운데 여러 지체가 있다고 성경은 설명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거의 다 교회를 가게 된다.
교회에서는 남자를 형제라고 부르고 여자를 자매라고 부른다.
한 가족이라는 의미이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게 되기도 한다.
어떤이는 목사의 직분, 전도사, 집사, 장로, 권사 등 등

나는 지난 5년동안 캠퍼스 사역을 했으니 캠퍼스에서는 말씀을 맡은 자들을 간사님이라고 한다.
직분이 다 다르다.

성경은 우리가 모두 다 한 몸을 이룬다라고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마땅히 가져야 할 생각이 바로 이 성경의 말씀이 아닌가 한다.


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서로 뒷담화를 하지 않아야 하는것이라고 나는 간단하게 정의하고 싶다.

앞에서도 높여 주고 뒤에서도 높여 주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말한다.


나는 사역하면서 뒷담화를 가능한 하지 않았다. (아예 안 한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표현한다)

이유는 내가 처음 사역하면서 담임목사님에게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처음 교육전도사가 되었을때, 갓 신학교를 졸업하고 난 다음이었다.

나는 이 교회 저 교회 전도사 자리(?)를 신청해 볼 기회도 없이
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워싱톤 순복음 제일 교회에 스카웃(?) 받았다.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신학교 졸업후 전임전도사를 워싱톤 순복음 제일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시작을 했는데
그 때 나를 스카웃(?) 해 주신 담임 목사님이

지금 여의도 순복음 제일교회 당회장 목사님인 이 영훈 목사님이셨다.


교회에서는 나랑 거의 같은 때 사역자들이 있었다.
알게 모르게 견제(?)될 수 밖에 없었다.

다들 사역을 열심히 했다.

그러나 우리들 가운데 이견(?)이 없을 리?

그러면 담임목사님에게 가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 때 담임 목사님이 가장 싫어했던것이 같은 동역자 이야기를 이렇궁 저렇궁 뒤에서 말하는 것이었다.

아주 딱 질색을 하셨다.

누가 옳고 그르고 할 것 없이 무조건 듣기 싫어 하셨다. ㅋㅋ
그러니..이야기 해 본들 누구 손해? 내 손해지 뭐..


그때 부터 나는 일찌감치 훈련되었던 것 같다.

동역자들 뒷담화는 안 하는 것으로..

이전에 누군가(?) 나 위해 부지런히 선교국에 뒷담화(?) 올린 사람이 있었는것 같은데

나중에 선교위원장님한테 글이 온 적이 있었다.

"지난 3년간 모(?) 선교사는 그렇게 임 은미선교사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임 은미 선교사 단 한번도 그 선교사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나 남의 말 안한 선교사로 인정 받았다.
ㅎㅎㅎ

교회에서, 공동체에서, 남들에 대한 뒷담화 절대로 하나님 기뻐하지 않는다.

하나님 기뻐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암만 사역에 큰 성과(?)를 거둔 것 같고 다른 이들의 인정을 받는다 해도?

하늘 나라 올라가면 아무짝에 쓸모 없는 인정이었을 수가 있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얼마만한 공적을 이루었는가를 보시는 것 보다

얼마만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가 그것을 보신다.


하나님은 "하나 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그러니 하나 되지 않는 가운데 쌓아 올린 공력이 그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나님은 상을 주실때 내가 얼마만큼 교회를 부흥시켰는가, 그것을 보시기 보담은

얼마나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교회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했는가
그것을 보실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역? 중요하죵 ㅎㅎ
그러나?

주님이 기뻐하는 것에 촛점을 두는 것은 더 중요하다!


나는 사역을 열심히 하는 사역자로 보여 질 것이다.

사역을 하면서 지금까지 나는  burn out ( 탈진)의 경험 없다고 했다.

사역이 내 삶의 목표가 아니었고
주님 사랑하는 것 하는 것이 내 목표였기 때문일 것이다.


나 사역 잘 했는지 못했는지 솔직히 나 모른다.

나 보다 사역 잘하는 사람들이 뭐 한둘이겠는가?

그러나 나 누구못지 않게 기쁘게 감사하게 행복하게 사역한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사역하는 것 좋다
이 "열정" 사라져 본 적이 없다.

사람 미워하고 원망하고 탓하고 이러는데 시간 보내지 않기에

아직도 주님 일 하는 열정에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도 생각해 본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주님
오늘도 내 몸에 분쟁이 있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내 몸인데 분리 된다는 자체가 넘 이상한 이야기이죠 주님? ㅎㅎ

내 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아마 우리는 분리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서로를 돌보는 시간도 없는데 서로를 찢어지게 만드는 일에 시간을 소요하지는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오실날 얼마 안 남았는데, 남 흉 보다가 주님 만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자기연민에 빠져 팔자타령 하다가 주님 만나서도 안 될것 같구요


내가 주님 만나는 시간은 내가 열심히 설교하는 시간이었으면 젤 좋겠어요

설교 막 하고 있는데 공중에서 천사들의 나팔이 울리고 예수님 재림하시고 나 올라가고

대박! 수퍼 수퍼 울트라 캡숑 짱!

저 정말 잘 살고 싶어요!
 
세월을 아끼라
때가 가까우니라!
 
그 말씀이 저절로 귀에 들리는 듯하네요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지난 주 이어서 나이로비한인교회에 주일 예배 설교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몸이니 그렇죠 뭐 ㅎㅎㅎ
찢어진들 나만 아픈것이니까, 나를 위해서도 나는 하나가 되어야만 하지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