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미국]까다로워진 미국 비자 심사, 카카오톡까지 검사한다 (강이향 기자, 조선일보)

colorprom 2019. 6. 19. 20:14


까다로워진 미국 비자 심사, 카카오톡까지 검사한다


             
입력 2019.06.19 09:41 | 수정 2019.06.19 15:41

SNS에 ‘나 뉴욕에 살고 싶어', '내가 사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라고 올렸다가
미국 입국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난 5월 31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SNS 계정을 제출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이민·입국심사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SNS 때문에 입국이 거절된 사례가 있을까?
미국 이민·입국 관련 법률 상담을 맡아온 변호사들은 "상당히 많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SNS 계정을 적지 않아도 되는 무비자 ESTA로 입국하는 경우,
입국 심사 과정에서 불시에 휴대폰을 검사할 수도 있으니 더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SNS에 어떤 게시글을 올리면 안 될까?
‘미국에 오래 오래 있고 싶다’는 사인을 주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EASTA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면서 SNS에 ‘미국에 취직하러 갑니다’ 같은 글을 올렸거나,
‘1년살기 시작’ 같은 장기 체류를 암시하는 글이 있으면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인 이성친구가 있다면
입국 심사관이 핸드폰을 검사하기 전에 미리 말하는 게 좋다.
‘결혼해서 눌러 앉으려 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리지 말아야 할 SNS 글. 카드 뉴스로 정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08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