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6/14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 의 날~
"이웃이 당한 불의의 재앙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가 어때야 할까?" 눅 14장
어제는 신안산대학교 신우회 마지막 예배가 있었는데 오셨던 목사님의 설교 제목이 "별이 된 상처"였다.
신우회 다음 시간으로 우리는 교수님들 중보기도회가 있는데 그 시간에 모인 교수님들은
신우회 예배에서 은혜 받은 말씀에 대해 잠깐 나눔을 가지고 기도회를 한다.
어제는 어느 교수님이 미국에 유학 가 있을때
어떤 사람이 각자에게 있는 상처를 보이면서 이야기 하자는 시간을 갖자고 해서
그러한 시간에 나누었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남았다고 해서리..
나는 어제 교수 기도회 다음에 교직원 성경공부 마지막 시간이었는지라
이번 학기 성경공부 같이 한 교직원들과 함께 회식이 있었다.
종강파티였던 것이다.
거기에서
내가 교수님들 중보기도시간때 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서로 자기들이 갖고 있는 상처.. 흉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한명씩 자기 몸에 있는 상처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대화가 진솔해 지고 그리고 은혜가 되던지..
우와!
다음에도 어디가면 이렇게 나눔을 시작하는것도 참 좋은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자기가 어렸을 때 머리가 깨어져서 큰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엄마랑 그 때 헤어져 살았는데 그 때 엄마가 자기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내려 오시고..
(그 때 자기를 돌보아 주던 분이.. 이모였었는거 같다)
엄마가 쌍둥이 남자에 연년생 남자아이 셋을 한꺼번에 다 키우기 힘들어서
잠시 이 아들을 이모에게 맡겼던 거 같다.
그때 병원으로 엄마가 달려 왔는데
이 때 이 아들은 누가 자기 엄마인지 혼동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다.
서글프기도 했었던 그 심정..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들은 공감대 형성을 함께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옆에 사람이 "아! 저도 그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때 교수님이 자기 아들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무척 마음이 어려웠던 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평상시 무척 강해 보였던 교수님이 아들 이야기를 하시면서 마음 아프셨던 그 이야기 나누어 주실 때
아~~ 교수님의 어머니 된 마음이시구나..느낀 적이 있었는데
지금 아들의 이야기를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난 다음에 직접 이렇게 듣게 되네요!"
우리 모두 다 넘 놀랐다!
"그 어머니가 그대의 교수님이었다구요?"
이야기를 길게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어제 어머니 이야기를 나눈 그 어머니가 바로 그 이야기 듣고 있던 다른 직원의 대학교 때 교수님이었다는 것..
그래서 어제 이야기 나눠 주었던 그 교직원은 어머니가 말씀 안하셨던 그 아픈 마음을
어제께 그 어머님의 대학교 제자였던 분을 통해서 알게 되고...
또 다른 힐링이 어제 함께 했던 그런 시간이었다.
그 뿐 아니라 어제 경찰행정학과 교수님은 내 앞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 분에게는 상처나 흉터가 디게 많을 것 같아 한가지만 말하지 말고 여러가지 말해 보라고 했더니
한가지만 말씀 하셨는데
군대에 있을 때 아주 뜨거운 보신탕을 먹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보신탕 끓인 큰 남비를 자기보고 들으라고 해서 들었는데 그것이 너무 뜨거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들은 것을 그대로 놓으면 옆에 사람들이 다칠 수 있고 그 펼쳐진 상의 음식이 다 쏟아질 수 있어서
그 남비를 그대로 들고 있어서 손가락에 화상을 크게 입었다는 것이다.
살이 탈 정도의 화상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뜨거운 남비를 남들을 위하여 그대로 들고 있었는데
나중에 군 제대하고 어느 직장에 신원조회를 받았어야 하는 자리였는데
그 때 자기를 신원조회 하던 시험관 중 한명이
자기가 화상 당하면서까지 들고 있었던 남비사건에 있었던 분이라고 한다.
그 직장에 붙었는데 직장에 들어가니 들은 인사가
"그 때 그 화상을 감수하면서까지 남비를 들고 있었던 사람"이었느냐는 인사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니 그 시험관이 신원조회때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그 이야기를 적어 주었다는 것이다.
우와~~
이 분은 나중에 대통령 경호를 23년간 하다가
지금은 우리 신안산대학교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와 있으시다.
어제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들 감동... 은혜...
교직원 성경공부의 종강을 이렇게 마치었다.
이 성경공부에서 큐티하는 방법도 가르쳤는데
경찰행정학과 교수님은 교회도 안 다니는분인데
내가 큐티 하라는 날 부터 하루도 안 빠지고 큐티를 하고
어제 큐티 노트 내게 갖고 와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다른 제자들은 다 교회 다니는데 큐티를 안 했다 ㅎㅎㅎ
그래서 우리 모두 이거이..
이래서 먼저 된 자 나중 되고 나중 된 자 먼저 된다는 말이 성경말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근데.. 이거이 사실 웃을 일이 아니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DNA가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누 가 복 음 13 장 14 -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Or those eighteen who died when the tower in Siloam fell on them --
do you think they were more guilty than all the others living in Jerusalem?
우리는 살면서 이웃들이 만나는 갑작스런 재앙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가 있다.
불의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 누구한테 사기 맞은 이야기, 직장에서 해고 당한 억울한 이야기,
관계가 깨어진 이야기들 등 등
내용들은 다양하나 공통점인 것은
불의의 사고요 그리고 갑작스런 일이요 금방 들어서는 다 불행한 이야기들인 것이다.
그럴때 사람들은
" 저 사람이 죄가 많아서 그래! 하나님이 그래서 벌을 내리는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 잘 믿는 사람들한테 힘든 일이 생기면
어? 평소에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인데 왜 저런 일이 생겨?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믿는 사람에게 일어난 일들이 불의의 일 때문에 받는 벌일까?
예수님은 오늘 본문 말씀에 답(?)을 하신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죄에 대한 결과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지은 죄가 많아서 내가 불행한 일을 당하는 일은 아니라고
주님은 말씀 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이 어려운 일을 당할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반응을 하기 원하시는것일까?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태도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가에 대한 100% 정확한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이 선하신 하나님임을 우리가 알수 밖에 없는것은
고난을 경험하는 이들의 그들의 고백을 인함이 아닐까 한다.
고난을 겪는 사람들이야 말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미워해야 하는데
고난을 겪고 일어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간증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그들의 고백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들인것이다.
우리는 그 간증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저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들은 그러한 고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과 그 분이 사랑이심을 고백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열악한 상황에서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고백을 할수 있다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나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분이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저렇게 참기 어려운 고난의 시간에 감사를 할 수 있는, 고난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된 것이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은 정말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른지 모르는 매일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게 고통이 없다 해서 내일 없는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오늘 내게 있는 고통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내 이웃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올바른 마음과 태도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죄로 인하지 않고 나에게 일어나는 고난의 일에는
그 고난이 어떠하던지간에 "정금같이 나오리라"하는 믿음에서 흔들림이 없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이웃이 겪은 어려운 일은 그 일에서 이길 힘을 주십사
무시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은 그 기도들을 들어 응답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녁에는 "psalms 57 (3.5.7) 찬양집회에 설교가 있습니다.
매달 한번씩 목요일에 있는 찬양집회인데
새로 시작한 팀원들 한명 한명 주님이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는 말씀 사역외에도 하는 사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각종(?) 질문들에 답을 해 주어야 하고
때로는 전화로 상담하고 기도해 주어야 하는 모든 사역들을 지혜롭게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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