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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첫 국방장관 조영길 (유용원 기자, 조선일보)

colorprom 2019. 6. 1. 15:59



"박정희 서거 뒤 좌절된 자주국방 불길 되살려야"


조선일보
                             
             
입력 2019.06.01 03:00

노무현 정부 첫 국방장관 조영길, 12년 집필 '자주국방의 길' 출간
"군대 마구 줄이는 게 국방개혁? 지도력 갖추고 가치관 바로 세워야"

"자주국방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생존의 과업입니다.
후배들이 자주국방의 불씨를 되살려주길 기대하며 책을 썼습니다."

최근 저서 '자주국방의 길'(플래닛미디어)을 펴낸 조영길(79) 전 국방장관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국방장관이었던 전 장관은
갑종 172기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2군사령관, 합참의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40년간 군 생활을 해 정호근 전 합참의장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군 생활을 가장 오래 한 군인으로 꼽힌다.
군 전략 수립 등 전략기획과 전력증강 계획 수립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자주국방의 길’을 펴낸 조영길 전 국방장관은 “자주국방을 하지 않으면 강대국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자주국방의 길’을 펴낸 조영길 전 국방장관은
“자주국방을 하지 않으면 강대국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전 장관이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윤성민·조성태·이양호 전 국방장관 등이
"후배들을 위해 조 장관이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한다.
이런 자료가 자꾸 쌓이는 것이 우리 군의 지적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라며 강력히 권유한 데 따른 것이었다.

12년 동안 주변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국내외 자료들을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다녔다.
미국 자료는 구글 검색을 직접 했다고 한다.
2년 전엔 다리를 다쳐 몇 달간 병원 신세를 지는 등 몇 차례 집필이 중단되는 고비도 넘겼다.

그는 책의 상당 부분을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자주국방 노력에 할애했다.
1970년대 초반 수도권 고수방어 및 반격 개념이 처음으로 반영된 한국군 극비 독자 전쟁계획인 '태극72계획', 1974년 반격 개념을 포함해 전면 수정된 유엔군사령부의 새 한국 방어 작전계획인 '5027-74' 등의
수립 배경과 세부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 대통령의 자주국방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1979년 10·26 서거에 대해
'자주국방에만 매달리던 사람들에겐 거친 풍랑을 헤쳐가던 작은 배가 갑자기 선장을 잃어버린 것과도 같았다''언제 누가 다시 그 희망의 불길을 피워 올릴 수 있을 것인가'라고 애도했다.

2003년 10월 1일 국군의날 경축연에 참석한 노무현(오른쪽) 대통령과 조영길(그 왼쪽) 국방장관.
2003년 10월 1일 국군의날 경축연에 참석한
노무현(오른쪽) 대통령과 조영길(그 왼쪽) 국방장관. /연합뉴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핵개발을 했는데 핵을 완전히 포기하면 죽는다는 것을 안다"며
사실상 불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태우 정부 이후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부의 국방정책과 국방개혁에 대해서도
70여쪽을 할애해 공과를 평가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의 병력 감축 계획 등 국방개혁 2020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불과 10여쪽 분량인 결론 부분(꺼지지 않는 불꽃―다시 새로운 비상을 향해)을 쓰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고 한다. 고심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전 장관은 "자주국방은 우리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숨죽이고 살아온 지정학적 숙명에 대한 도전"이라며 "역사적 교훈을 살려 자주국방을 하지 않으면
강대국 사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전 장관은 지난 30여년간 맹렬히 타오르던 자주국방의 불길이 꺼져가고 있다며
'이는 결코 외세의 간섭이나 견제 때문이 아니라 문제는 우리 안에 있는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문제로 국가 지도력의 결핍, 군인의 본분과 가치관의 혼란 등 두 가지를 꼽았다.

"군인들이 앞장서서 군대를 마구 줄이고 군의 전력 구조를 해체하면서
그것이 국방개혁이고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이 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군대라는 토양이 황폐해지면 자주국방은 영원히 그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1/2019060100192.html



최봉철(wjdqh****)2019.06.0113:48:33신고
자주국방의 대표적 나라는 이스라엘 이죠..
나라없이 떠돌다 많은수의 민족이 유대인이라는 이름으로 죽고
그럼에도 모두 뭉처 나라를 찾고 또 주변에 당시 강한 나라 들 틈바구니속에 무기들을 다른 나라에서 밀수해 와서 싸우고.. 대표적인 예가 아랍국가들이 프랑스에게 이스라엘에 비행기를 팔지 말라 하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프랑스 미라쥬 전투기 설게도를 빼내오기 위해 그회사직원으로 취업
결국 설계도를 빼내오고.. 지금도 이스라엘 어느 국가가 무시 하나요..
다 정신이고 ..또다시 치욕을 겪지 않으려는 자존심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스라엘과 별반 다를바 있나요 중국에 속국이었고 일본의 식민지였고..
허나 남북한이 싸우고 똔 남한내 내분도 많고 ..
사람사는 세상 이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 갈길이 점점 멀게만 느껴 집니다 ..
요즘 보면 일부 어른들도 많은 수의 젊은이들은 이런 자존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승복(sungb****)2019.06.0112:58:43신고
이책자를 문제인이 꼭 읽어보아야 할 사항이다.
국방은 한집에 울타리이거늘 이것이 허물어 지면허허 벌판이 나 다름 없는 것아니겠나.
북한은 김일성 집권때부터 남한을 적화하고자 갇은 만행을 저질러 왓는데
김정은 또한 언제든지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현정권은 두손놓고 김정은의 심기달래기에 갇가지 선심정책만 쓰려는데
현정권 실세들은 좀더 심사숙고 하가를 바란다.
조현부(chyu****)2019.06.0112:09:52신고
있을때 잘 했어야지요 이제 쓴소리 한들 뭐 합니까
권력이 무서워서, 권력에 취해서 그 때는 쓴소리 못했나요
김영주(kyjoo****)2019.06.0111:58:55신고
군은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검찰총장이 하는것 좀 본 받아야 한다.
이정부들어 죄없는 전 기무사령관 수갑채워 조사하고 자살하게 했다.
그런데 장례식장엔 현역장성 아무도 조문하러 오는자 없었다.
이게 똥별 아니고 무엇이냐?그런소신없는 정신으로 어떻게 적과 싸울수있나?
공관병에게 갑질했다는 이유로 현역대장을 OOO고 빵에 넣는 풍토가 군을 올바르게 대우해 주는 것이냐? 일개 청와대 행정관이 육참총장을 개부르듯 불러도 졸졸따라 나오는 인간이 육참총장이다.
이래 가지고 무슨 자주국방이냐?
우리나라는 분단국이다.
영원히 국방장관 하는것 아니고 때가 되면 내려오는것
있을때 국가방위를 위해 올바른 처신하기 바란다.
이수헌(sh****)2019.06.0111:56:24신고
기라성같은 역전의 장군들은 벌써들 무덤 속에 잠들고 있는 건가?
현역들이 헐렐레하다면 선배들이 나라 구할 대책들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라가 허물어지는데도 눈들만 멀뚱거리고 있는 것이 한낱 낱개의 국민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1/20190601001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