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미국] 한미동맹 (강인선 지국장, 조선일보)

colorprom 2019. 4. 5. 15:25



[워싱턴리포트] "동맹이면 동맹 편에 서야지, 왜 가운데 서나"


조선일보
                             
  • 강인선 워싱턴지국장
    •          
    입력 2019.04.05 03:15

    '비핵화 먼저' 확고한 미국, 韓이 北 설득하길 바라
    중재자 역할 대신 트럼프 입에서 한·미 동맹 강조 끌어내야

    강인선 워싱턴지국장
    강인선 워싱턴지국장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보자." 지난 2월 말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워싱턴에선 다들 약속이나 한 듯 이 말을 반복했다. 빈손으로 돌아간 김정은 위원장도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판을 깨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도 한숨 돌리고 싶었을 것이다. 한국 역시 미·북 양쪽 입장을 읽어내려면 상당한 공력을 들여야 했을 것이다.

    지난주 강경화 외교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서울의 외교안보팀이 워싱턴에 총출동했다. 워싱턴의 몇몇 전문가들은 "하노이 정상회담 전후 한·미 간의 소통이 충분치 않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더 알아보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공식적으로야 늘 빛 샐 틈 없는 한·미 관계는 최근 고위급의 소통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공조 워킹그룹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했다는 말까지 돌았다. 때로 '워킹그룹'은 정상적인 상황에선 필요없는, 뭔가 잘 돌아가지 않거나 신뢰가 부족할 때 등장하는 고육지책이다.

    하노이의 여파를 소화해낸 후 워싱턴은 북핵 문제에 대해 의외로 차분해졌다. 단순화하자면,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만 한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하자는 것 다 해줄 용의가 있다'로 정리했다. '비핵화 먼저'라고 못을 박으니 트럼프 대북 정책에 대한 의회와 전문가들의 비판과 경계도 다소 누그러졌다.

    그런데 한국 정부가 중재자(촉진자)로 미·북 대화의 불씨를 살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태평양을 건너오자, 갑자기 동맹의 역할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가장 자주 들은 얘기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미국 편에 서야지, 왜 자꾸 미국과 북한 사이에 서서 중재자를 한다고 하는가"였다. "한국이 대화 재개를 위한 새 방안을 만들어 와서 미국에 양보하라고 설득하기보다는 미국 뜻을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주기를 바란다. 그게 미국이 생각하는 동맹의 역할"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국이 '남·북·미' 3자를 모으려고 할 때마다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남·북·미'라고 하면, '한·미 대(對) 북한' 구도가 아닌 '남북 대 미국' 구도인 것 같아서 동맹국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동맹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원색적인' 생각을 알고 싶으면 3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나토 창설 70년 기념 연설을 보면 된다. 트럼프의 즉흥적인 발언이 아니라 펜스의 준비된 연설이므로 트럼프 정부 내 조율된 입장이란 뜻이다. 이 연설은 축사가 아니라 거의 동맹국들을 대놓고 야단치는 것처럼 들렸다.

    펜스는 "나토는 상호방위조약이지 일방적인 안보 협정이 아니다"라면서, 유럽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액을 늘리라고 정색했다. 독일이 방위비를 제대로 안 낸다고 콕 찍어서 말하고, 터키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수입은 심각한 문제가 될 거라고 경고했다. 날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상대하느라 힘드니 유럽도 적극 협조하라고 했다. 이 연설은 즉시 터키의 반발을 불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하노이 이후 트럼프 정부 입장은 선명하다. '스몰 딜 불가, 오로지 빅딜' '비핵화 이전 제재 완화 불가'이다. 한국이 어떤 방안을 들고 와서 트럼프 대통령의 귀를 잡으려고 할까. 워싱턴의 관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상상력을 발휘할지에 쏠려 있다. 미·북 협상 재개도 중요하지만, 한국으로선 최근 들어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거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성과도 함께 시도해볼 만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3573.html



    이성복(sungbo****)2019.04.0514:32:59신고
    남북 통일은 머리와 가슴을 조화 시키는 역사이다. 이 기자의 글에는 "가슴"이 빠져있다.
    이성복(sungbo****)2019.04.0514:27:09신고
    한국 사람이면 한국편에 서야지 왜 가운데도 아니고 미국편에 서나?
    강덕용(kdy****)2019.04.0512:29:47신고
    동맹이요? 그렇지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과 마합중국간의 영원한 동맹이니 당연히 동맹편에 서야 하고
    지금도 그것은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이 나라가 존속 하는 한 영원 할 것입니다.
    다만 문재인이란 사람이 중간에 서려 할지 몰라도 대한민국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제목의 글은 볼상사납습니다.
    변재광(lonesta****)2019.04.0512:21:02신고
    껍데기 입으로만 동맹이고..... 속마음은 동맹이 아니니...... 본심은 속일수 없는것 아니겠소?
    남쪽에 얼간이 좌파도 북쪽의 날강도떼들과 함께 끝짱 내버리는게 제일 확실한 대책이라 사료 되오.
    김고치(love****)2019.04.0512:14:41신고
    내환이 깊으니 외환으로 업적을 올릴려 드다보니 선급함이라 본다.
    하나 나라의 안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안인 중대사를 잘못 판단할 때 역사에 죄인이 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3573.html


    NYT "北, 한국 압박해 韓·美 균열 시도한다"


               
    입력 2019.03.24 14:52 | 수정 2019.03.24 14:53

    북한이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함으로써 한·미 동맹 관계에 균열을 시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분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끊임없이 한국에게 미국과 거리를 두고 미국이 주도해 방해한 ‘공동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2월 27일 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1층의 ‘라 베랑다’ 레스토랑에서 친교 만찬을 갖고 있다. 만찬 테이블은 원탁 형태로 양 정상과 배석자 등 6명이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 /백악관 제공
    NYT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간 대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기울였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중재자 역할’이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문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핵무기 포기 의사를 ‘부풀려 전했다(oversold)’는 비판에 직면해있다"면서도 "북한으로부터는 미국의 입장에서 일한다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외교를 위한 모멘텀을 계속 살리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 행정부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추가 제재’가 어떤 제재를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혼란에 빠졌다. 워싱턴포스트(WP)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호한 트윗으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를 낳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수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라고 한 제재는 미 재무부가 발표한 ‘추가 대북 제재’라고 해석했다. 미 재부무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대규모 제재’를 의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北 연일 "한심한 南"… 또 도지는 韓·美 이간질병변지희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4/2019032400990.html



    양승훈(kkk****)2019.03.2421:04:05신고
    문재인이 북한의 핵포기 의사를 부풀려서(Oversold)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국으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NYT의 논평이 맞는다면 문재인의 북한 비핵화는 북한을 도와주기 위한 조작된 평화쇼에 불과하다는 것 아닌가요? 북한을 도와주며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전략. 이런 것이 통할 거라고 생각한 문재인이 정말 한심합니다.
    유제인(je****)2019.03.2420:47:58신고
    북 대를 이어 충성하는 핵심계층 약200명만 제거하면 북인민 해방될 것이다! 자유조선이 선발대가 되어 축출하기바란다?
    박기현(kh****)모바일에서 작성2019.03.2415:04:39신고
    남북주사의 각본이 아니기를 바라는데. 핵무기문제를 마치 한미동맹때문인 것처럼 여론 몰이한다.남한도 북한의 등소평이아 고르바초프가 나타나야 대화그능하다. 세계공산주의자들도 북한식 스탈린식 독재군국세습를 보고 다 기형으로 본다. 왜 하필이면 암한주사파도 이런 기형벌갱이를 숭배하는가. 북한 망명정부”자유조선”이 남북한 주사파들 보다 백번 깨어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4/20190324009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