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북한]천리마 민방위 (=자유조선) (조선일보)

colorprom 2019. 3. 28. 14:16


자유조선 "북한 내 혁명동지들과 행동으로 김정은 정권 뿌리째 흔들 것"

             
입력 2019.03.28 13:51 | 수정 2019.03.28 14:09

자유조선 "북한 정권 겨냥하는 여러 작업 준비 중...행동조 활동 일시 중단 상태"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28일 "우리는 행동으로 북한 내 혁명 동지들과 함께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해외 주재 북한대사관 등을 겨냥한 테러성 실력 행사에 들어간 것이
‘김정은 타도’를 목표로 한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 내에 동조 세력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우리 조직의 현재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우리는 김씨 일가 세습을 끊어버릴 신념으로 결집된 국내외 조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조선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해 세계 각국에 있는 동포와 결집한 탈북민의 조직"이라며
"우리는 엄격한 보안상 한국 거주 중인 그 어떤 탈북민과도 연계를 맺거나 심지어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
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언론의 온갖 추측성 기사들로 행동조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며
"언론은 우리 조직의 실체나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달라.
우리의 더 큰 일들이 앞에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지난 27일 마드리드에 있는 주(駐)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10명의 용의자 중
일부의 이름과 이니셜, 국적 등 신원을 공개했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멕시코 국적 미국 거주자인 아드리안 홍 창이 녹음 파일 등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 FBI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또 홍 창 이외에도 'W.R.L'이라는 이니셜의 한국인 1명과 미국 국적자 'S.R' 등 10명이
스페인 대사관 습격에 가담했다고 했다.

현지 유력 일간지 엘파이스는 "W.R.L은 한국 국적의 이우란(Woo Ran Lee)이라는 사람이고,
S.R은 미국 국적의 샘류(Sam Ryu)"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자유조선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자신들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을 침입했다고 밝혔다.
자유조선은 이 입장문에서
"언론에 우리 중 누군가를 밝혀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평양의 정권을 돕고 부추기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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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8/2019032801555.html



FBI'金氏 일가 장자' 김한솔 보호하는 듯


               
입력 2019.03.27 13:47 | 수정 2019.03.27 15:40

자유조선 "스페인 대사관에서 얻은 정보 FBI에 넘겼다"…美 기관과의 공조 공개
2017년 김한솔 구출 과정에서도 美 정보기관 지원했을 거란 관측 설득력 높아져
김한솔, FBI 보호 받아… 상호 접촉 많아지면서 신뢰 쌓였을 걸로 추정돼

2017년 암살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사진>을 탈출시킨 뒤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지난달 22일 벌어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습격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자유조선이 미 FBI와의 공조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지난 2017년 극비리에 추진된 김한솔 구출 작전
CIA(중앙정보국)⋅FBI 등 미 정보기관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갖게 됐다.

김한솔은 북한 김일성의 4대 종손(宗孫)이다.
아버지인 김정남이 일찍이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김씨 일가의 장자(長子)다.
장자가 갖는 적통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은 타도를 목표로 하는 자유조선에게 김한솔의 존재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말레이시아에서 독살시켰을 때
그 다음 타깃은 김한솔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것도 그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그런 김한솔의 망명 시도를 도운 것이 천리마민방위인데,
이번 스페인 북 대사관 습격 사건으로 천리마민방위미 정보기관의 연계의 일단이 드러난 셈이다.

김한솔 구조를 도운 천리마민방위는 2017년 3월
"김한솔이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면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당시 국회 국정감사 때
"김한솔의 위치를 파악하고는 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다만 안전하게 있다"고 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천리마민방위는 올들어 조직명을 '자유조선'으로 개명한 뒤
전보다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김정은 체제 타도를 외치며 임시정부를 선언했다.
지난 10일엔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담벼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자신들의 상징물과 '김정은 타도'와 같은 문구를 쓰는 낙서 테러를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조선은 지난달 2차 미·북 정상회담 직전 벌어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FBI와 상호 비밀유지 합의 하에
엄청나게 잠재적 가치가 있는 마드리드(북한 대사관 사건)에 대한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이 정보는 그들이 요구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고등법원이 26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침입한 괴한은 10명으로
이 중에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범행 직후 4개조로 나뉘어 포르투갈로 이동했다.
이들 중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인물은 녹음 파일 등 정보를 넘기기 위해 FBI와 접촉했다.

자유조선 측이 자신들이 취득한 정보를 정보기관인 CIA가 아닌 FBI에 넘긴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선 김한솔을 구출해낸 뒤, 보호하는 과정에서
자유조선FBI의 접촉이 많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한솔은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는 설(說)이 유력하다.
다만 한 정보소식통은 "김한솔CIA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한 뒤,
FBI가 관리하는 안전가옥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런 김한솔을 매개체로 자유조선FBI의 접촉이 잦아졌으며, 상호 신뢰가 쌓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자유조선의 최근 활동과 관련해 천리마민방위 시절과는 스케일이 다르다며
'상당한 실력의 프로'라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김한솔을 구출할 때만 해도 천리마민방위
해외 정보기관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받아야 하는 조직이었다"면서
"이제는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후원금을 모집하는 방식도 상당히 치밀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고등법원이 지목한 북 대사관 침입자 중 한국 국적자의 정체가 주목받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공안정보 기관 출신 탈북자들 중 미국이나 유럽 등에 나가 사는 사람이 적잖다"며
"이들이 FBI 등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탈북 후에도 평양 정권 내부에 접선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유조선 활동이 평양 정권을 긴장하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1562.html


'자유조선', 스페인 대사관 습격 "우리가 했다.

             
입력 2019.03.27 09:13 | 수정 2019.03.27 14:20

자유조선, 스페인 대사관 침입 확인"FBI 요청으로 정보 공유"

자유조선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2017년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지난달 22일 벌어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습격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27일 밝혔다.

김한솔 구출 이후 2년간 잠행하다 시피했던 자유조선
북한 정권을 향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음을 확인한 것이다.

자유조선은 올 들어 김정은 체제 타도를 내건 북한 임시 정부를 선언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북 대사관 담장자유조선 이름으로 ‘우리는 일어난다’는 낙서를 하고,
서울 종로 탑골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동영상도 공개하는 등 활동 노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해 관련 자료를 넘긴 사실도 시인했다.
다만 "기존 보도와 달리 (스페인 대사관을) 습격(attack)한 것은 아니다.
그 누구도 결박하거나 때리지 않았다"고 했다.
 또 "(FBI에 넘겼던 마드리드 사건 관련 )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은 심대한 배신"이라고도 했다.

자유조선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마드리드(북한대사관)에 관한 팩트들(Facts About Madrid)'이란 제목의 영문 글을 올렸다.
이들은 이 글에서
"(우리는) 마드리드 대사관 내의 긴급한 상황에 대해 반응했던 것
(We responded to an urgent situation in the Madrid embassy)이며,
대사관에 초대(invited)를 받았고, 보도와 달리 그 누구도 결박하거나 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사관 내 모든 사람들은 위엄있게 대우받았으며, 필요한 경고만 했다"
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도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고, 일이 끝날 때 까지 알지도 못했다.
하노이 () 정상회담과도 무관하다"고 했다. 또
"어려운 상황에 빠진 스페인 당국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이들은 마드리드 북 대사관 습격 사건에 관한 정보를 FBI와 공유한 사실도 밝혔다.
자유조선은 "마드리드(북한 대사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이득이나 돈을 기대하며 공유하지 않았다"며
"FBI와 상호 비밀유지 합의 하에 엄청나게 잠재적 가치가 있는 마드리드(북한 대사관 사건)에 대한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 이 정보는 그들이 요구했다"고 했다.

자유조선은 어떤 정보를 FBI와 공유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최근 자유조선스페인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에서
핵심 암호프로그램이 담긴 '변신용 컴퓨터'를 가져갔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신용 컴퓨터는 평양과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이 주고받는 전보문의 암호를 해독하는 장비다.

전 공사는 그러면서
"북한대사관에서 사람의 목숨보다 귀중한 것이 평양과 대사관이 주고 받는 변신용 컴퓨터"라며
"외국 언론들이 이번 침입 사건을 통해 해외 정보 당국이 매우 가치 있는 '보물'을 얻었다고 보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수 있다"고 했다.

자유조선은 "일부 언론인들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드리드에서의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신원과 소속에 관한 추측성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은 심대한 배신"이라고도 했다. 또
"우리는 언론에 이야기한 적이 없고 그 어떤 정보도 공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 언론 등 외신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배후가 자유조선일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 등은 습격자 중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또 습격자 중 한 사람인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이름을 가진 멕시코 국적 미국 거주자는 FBI와 접촉해
녹음 파일 등의 정보를 넘겼다고 밝혔다. 한 정보 소식통은
"비밀 결사체인 자유조선으로선 조직 구성원의 신원이 특정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자유조선은 "우리는 이 일이 안고 있는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이 일을 시작했고,
우리들 중 일부는 이 싸움 과정에서 투옥되거나 고문당하거나 살해될 것"이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우리 중 누군가를 밝혀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평양의 정권을 돕고 부추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입장문을 통해 평양 정권이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대사관들과 공관들은
합법적인 정부의 외교적⋅상업적⋅ 문화적 공간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자유조선"(북한 대사관들) 불법 마약과 무기 밀거래, 인권을 탄압하는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르는
전체주의 체제의 선전을 위한 매개수단"이라며
"정상적인 정부인 척 하는 이런 속임수는 이 정권이 그저 거대한 범죄 기업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0643.html


[만물상] 천리마 민방위


조선일보
                             

입력 2019.03.25 03:16

북한 김씨 3대 왕조 체제에 대한 조직적 내부 반발 가운데 알려진 가장 극적 버전은

1995'6군단 쿠데타 미수 사건'이다.


함북 청진에 주둔하던 6군단에서 쿠데타를 준비하다 발각돼 군관 등 300명이 처형됐다는 것이다.

'평양 공격 계획을 세웠다' '김정일이 관할 지역 온천을 찾았을 때 제거하려 했다'

'한국군과 손잡고 함북을 내주려 했다' 등의 거사 계획이 떠돌았다.


▶하지만 사전 발각돼 연루자들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처럼 손발이 묶인 채 군용 트럭 짐칸에 매달려 연행됐다'고 한다.

군단 자체도 해체됐다.

당시를 기억하는 탈북자들

"사건 직후 강원도 부대가 함북으로 들어오면서 탱크가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에 전쟁 난 줄 알았다"고 했다.


5~6()의 감시 체제인 북한 내에선 쿠데타 기도나 반체제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탈북자들은 말한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해외의 반체제 활동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탈북자 단체가 남한에서 대북 전단을 날려 보내는 활동 정도였다.

한때 미국 등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에게서 북한 망명정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말뿐이었다.

마땅한 구심점도 없었다.

고(故) 황장엽 노동당비서를 지도자로 삼는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본인부터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된다"며 반대했다.


▶2017년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그 아들 김한솔을 구출·보호하고 있다고 자처하는 '천리마 민방위'란 단체가 등장했다.

현재까지 소재지, 구성원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 출신들이 합작해 미국 등 외국의 조력을 받아 움직인다는 추측만 있다.

지난 삼일절엔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바꾸고 북한을 대신하는 임시정부 수립선언했다.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가 이들이란 보도가 있었는데,

그때 확보한 정보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넘겼다는 후속 보도도 나왔다.


북한 땅에서 벌인 일이라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말레이시아의 북한 대사관 담벼락에 '자유조선' '김정은 타도' 등 낙서도 했다.

▶이런 활약 덕에 암호 화폐로 수천만원 후원금도 모았다고 한다.

반(反)김씨 왕조 조직의 활동이 이만큼 주목받은 적은 없었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 후원금 모집 방법 등을 봤을 때 상당한 프로들"이라고 했다.

특히 이 조직이 김씨 왕조 4대 종손(宗孫)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언제든 그를 '자유조선' 구심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한 전문가들이 공히 "예사롭지 않다"고 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4/2019032402455.html



신진우(sway****)2019.03.2515:07:48신고
자유조선 해외망명정부,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끝은 창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거사를 보니까 제임스 본드급의 스페샬리스트들이 돕고 있는것 만은 분명하다.
그나저나 그 계좌번호는 어디에 있나? 약소하나마 국밥 값이라도 보내주고 싶다.
석우현(woohyun****)2019.03.2514:53:51신고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바로 북한에 자유를 심는것 아닌가? 그런데 문재인은 거꾸로 하고 있으니...
윤용집(tellt****)2019.03.2514:53:00신고
촛불종부기들이 색출하려고 눈부라리고 있을듯.....
이나훈(dc****)2019.03.2514:26:44신고
정부에서는 이런 단체를 무척 싫어하고 불법으로 규정할 겁니다.
김주홍(qnt****)2019.03.2512:53:50신고
[자유조선]이 가장 조심해야 할 적은 남한 정권일겝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4/2019032402455.html


낙서하고, 초상화 깨고…과감해진 '천리마민방위'의 목표는


             
입력 2019.03.21 16:57 | 수정 2019.03.21 17:36

'자유조선' 조직⋅근거지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어
"해외 거주하는 고위 탈북자가 주축일 것"
김정은 정권 유동성 커질 것이라 보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듯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34초 분량의 영상을 20일 게시했다.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최근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바꾼 옛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 당한 이후 존재가 알려졌다. 김정남 암살 이후 신변 위험 가능성이 거론되던 그의 아들 김한솔을 천리마민방위가 구출해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직 구성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런 자유조선의 활동이 올들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외벽에 "김정은 타도"라는 낙서를 하기도 했다. 이날은 김정남 살해 용의자가 석방된 날이었다.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해간 사건도 이들이 벌인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자유조선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자신들을 '탈북자를 돕는 단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성원이나 근거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탈북자들이 주축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해외에 있는 특정 기관이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김정은 체제 타도를 목표로 한 조직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 자유조선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활발한 활동에 나선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의 유동성을 키울 수 있는 적기(適期)라 보고 외부 충격을 가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3월 11일 새벽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북한 대사관 외벽에서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AFP 연합뉴스
◇구성원, 근거지 베일에 가려있어

자유조선이란 조직이 처음 알려진 것은 김정남 암살 한 달여 후인 2017년 3월 무렵이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대낮에 암살당하면서 그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커지던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조선은 김한솔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은 당시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와서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출을 원하시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 어느 나라에 계시든 가능하다. 가시고 싶은 곳으로 안전히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또 "여러 북한 사람을 벌써 도와온 우리는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단체는 추적이 어려운 이메일 주소, IP 등을 사용해 정체를 감춰왔다. 단체가 공개한 이메일 주소는 스위스 소재의 보안 이메일인데, 메일 내용을 암호화한 뒤 저장해 서버가 해킹돼도 수신자와 발신자 외에는 메일 내용을 알 수 없다. 이들의 활동 자금이 어디서 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재정적 지원도 온라인 가상 화폐 비트코인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 실장은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단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고위직을 지냈거나 해외 공작을 했던 사람들 중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낸 남성욱 고려대 교수도 "북한의 내부 정보와 생리를 정확히 아는 사람들로 구성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올 들어 ‘북 인민 대표 조직’ 선포 후 활동 본격화

자유조선은 2017년 웹사이트를 연 이후 지금까지 20여건의 글을 올렸다. 그 중 올해 올라온 글만 8건이다. 지난 1월 '모든것이 변화되는 올해 입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3월 1일에는 단체명을 자유조선으로 변경하고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을 한국어와 영어로 공개했다.

조직 구성과 활동 방식이 베일에 가려져있을 정도로 은밀하게 해오던 자유조선은 올 들어 과감한 행동 경향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조국 땅에서'(In Our Homeland)라는 제목의 34초 분량의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바닥에 팽개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북한 대사관 정문 옆 외벽에 푸른색 스프레이로 '김정은 타도 련대(연대) 혁명'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는 문구와 자유조선 로고를 그려놓기도 했다.

지금까지 은밀하게 활동해왔던 것과 달리, 지난 3월 1일에는 단체명을 자유조선으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대낮에 서울 탑골공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선 한 여성이 흰색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7분 35초 분량의 선언문을 읽는 장면이 담겼다. 그동안 장소를 추리케 할 단서를 남기지 않았던 것에 비춰 이례적이었다. 이를 두고 ‘실수’라기보다 단체 관계자 일부가 국내에 체류 중임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같은 활동을 두고 조영기 국민대 초빙교수는 "이들 단체가 베일에 가려있어서 '유령조직'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영상을 찍음으로써 '우리는 실체가 있는 조직'이라고 알리려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反) 김정은 단체가 있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기에도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며 "북한 체제를 흔들기 위해 외부 충격을 가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노동신문 등에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내용이 종종 등장하는데, 북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김정은 체제가 앞으로도 더 취약해질 것이라 보고 올 들어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같다"고 했다.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한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이다. 그런 만큼 그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의 활동은 김정은 입장에서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자유조선의 도움을 받아 신변 안전을 확보한 김한솔이 김정은에 맞서기 위해 자유조선 활동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올 들어 자유조선이 공세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 김한솔이 있는 것 아니냐 는 얘기다.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실장은 "김한솔이 자유조선의 활동에 직접 개입하진 않더라도 이 단체가 자기 이름을 활용해 활동하는 것은 용인해줬을 수 있다"고 했다.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지난해까지 활동이 뜸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어느 정도 활동 자금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 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1/20190321026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