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

[3·1운동]3·1절 가볼만한 역사 공간

colorprom 2019. 2. 28. 13:34

유관순 열사 숨진 서대문형무소독립선언서 낭독한 탑골공원


조선일보
                             
             
입력 2019.02.28 03:01

3·1절 가볼만한 역사 공간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온 가족이 독립투사의 흔적을 따라 '3·1운동 성지'로 애국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으로,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고난을 겪은 역사의 현장이다. 고문실, 시험장, 감시탑,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순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 문화재를 활용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오는 4월 21일까지 운영한다. 3·1절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1919년의 감동을 생생히 전할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열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탑골공원

탑동공원 혹은 파고다공원이라고도 불리며, 1991년 10월 25일 사적 제354호로 지정됐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수천 명의 학생과 시민이 모인 가운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선언식이 거행된 곳이다.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었던 팔각정을 중심으로 원각사지 십층석탑, 대원각사비 등 문화재와, 1980년에 건립한 3·1운동기념탑, 3·1운동벽화, 의암 손병희 동상, 한용운 기념비 등을 중심으로 둘러보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의 역사는 1919년 3·1운동 이후 탄생한 임시정부로부터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개항기 이후인 18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자료와 유물, 그리고 증표 등을 전시 보존하고 있으며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3층 상설전시실에서는 1876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4층 상설전시실은 1945년부터 1960년 5·16 군사정변까지 6·25 전쟁과 4·19 혁명 등을, 5층은 전시실3에서 1961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전시실4에서 1988년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하는 특별전인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을 오는 9월 15일까지 연다.

독립기념관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는 우리 겨레의 뿌리는 물론 일제강점기 시련부터 독립운동 과정이 담겨있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3전시관을 '겨레의 함성'이란 주제로 새롭게 문을 열어 뜻 깊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재개관에 맞춰 재일 한인 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 독립선언서'와 민족대표 33인 명의로 발표한 '3·1 독립선언서',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 등 3·1운동과 관련한 원본 자료 31건을 한 달간 공개한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처음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가 나흘 뒤 전북 군산에서 다시 터져 나왔다. 이는 3·1운동 후 한강 이남에서 벌어진 첫 만세 시위로 역사에 기록된 '군산 3·5 만세운동'이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3·5 만세운동을 이끈 영명학교를 재현해 3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3·5만세 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공간과 그날의 함성과 나라 사랑 정신을 느끼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체험교육실에서는 태극기 만들기, 독립군 기념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경기 안성시 만세고개에도 3·1운동 기념관이 있다. 3·1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양성면 일대 주민 2000여명은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 낫과 곡괭이, 삽 등 농기구를 들고 일본인들이 근무하던 양성면사무소 등지를 무차별 습격, 일제로부터 이 지역을 2일 동안 해방시켰다. 이에 평안북도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경기 안성시는 3대 실력 항쟁지로 손꼽힌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에서는 3·1절을 맞아 안성 항쟁기념 '2일간의 해방' 행사가 열린다. 주민 2000여명이 만세행진을 펼치며 '2일간의 해방'을 재현하고, 만세고개 걷기, 해방체험코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7/20190227016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