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자세한 음성을 듣는가?" (에 스 겔 5장2)

colorprom 2019. 1. 17. 15:0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1/17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자세한 음성을 듣는가?" 겔 5장


에 스 겔 5장2 -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When the days of your siege come to an end,

burn a third of the hair with fire inside the city.

Take a third and strike it with the sword all around the city.

And scatter a third to the wind.

For I will pursue them with drawn sword.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내린 명령이 참으로 구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듣는 하나님의 음성, 과연 얼마만큼 우리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섬세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꼭 그렇게 들어야만 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은 과연 몇명에게 이렇게 자세하게 섬세하게 구체적으로

당신이 하고 싶으셨던 말씀을 하셨을까?


오늘은 묵상하는 말씀을 글로 이어가기 전에 공책을 꺼내서 주님이 하시는 음성을 주욱 적어 보았다.

나는 과연 얼마만큼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있는가?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생각지 않았던 일이 갑자기 생각난다.


8년전일까? 그 때는 지금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러시아 코스타를 갈 때였다.
비행기 안에서 나는 공책을 꺼내어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적고 있었다.

그 때 주님이 나 보고 방송을 하나 하게 된다고 말씀하셔서... 참 뜬금없는 말씀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지금은 러시아를 가고 있는 중인데 거기서 내가 방송할 일이 있을까?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질문이 있고 의아함이 있을 때 일단은 그냥 적어내려 간다.

러시아에 도착을 했고 코스타 시작하는 첫 날

나는 아침식사를 만나교회 담임이신 김 병삼 목사님하고 함께 했다.

그 때 목사님은 정말로 뜬금없이 나보고 방송을 같이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다.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사람들" 방송에 코MC를 맡은 사람이 같이 올 수 없었다고
나보고 같이 MC를 볼 수 있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난 후 나는 숙소로 돌아가서 비행기 안에서 하나님이 무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다시 읽어 보았다.

하나님이 지시(?)하셨던 말씀이 거기 적힌 그대로 되어진 상황들이 줄지어 있게 된 것을 보게 되었다.

소름(?)이 끼칠 정도의 실제감!


나는 그래서 러시아에서  CTS TV 방송 MC를  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 어느날 아침 "주님으로부터" 음성 듣는 시간에
들려지는 음성 (육성이 아님 내 마음의 생각을 통한 음성)을 적는데
그 날도 방송에 대한 말씀 있으셨다.


난 그날도 방송할 일이 없는 날이었는데 그리곤 곧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어느 MC가 빵구(?)나서리.. 나 보고 그 날 대신 MC를 해 줄 수 있겠냐는 부탁이었다.


나 사실 이런 일이 참 많이 있다.
일일이 다 열거할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일들을 이야기하실 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가?
나는 그러하시다라고 믿는다.

그러나 항상 그러하신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주님의 자세한 음성.. 구체적인 음성을 매일 듣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성경에서 알고 있는 지식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주님이 특별한 말씀을 하시는 때가 있으시다.


오늘 묵상구절은 에스겔서 5장 2절 말씀인데
1절에 보면

"너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가져다가 삭도로 삼아 네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로 달아 나누어 두라"
하는 말씀이 나온다.

그리고 2절에는 그렇게 나눈 터럭을 삼분의 일로 나누라는 명령이 나온다.

이 두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이 말씀을 들은 에스겔이 얼마나 신중했어야 하는 것을 가늠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울에 무게를 달아서 삼분의 일로 나누는 일인데
그 머리터럭과 수염을 다 잘라 본들 무게가 얼마가 되겠는가 말이다.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로 달아 나누어 두라"


머리털 전부를 밀고 수염 전부를 밀어서 저울에 달으면 무게가 얼마일까?

에스겔의 머릭카락이 삼손의 머리처럼 숱이 많고 길었을까?

그랬다 하더라도 무게를 재어서 그것을 삼분의 일로 공평하게 나누는 일이 쉽진 않았을 것 같다.


에스겔은 그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난 다음
그에게 있어 순종의 단계는 참으로 신중했어야 했고
그리고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던것이다.


에스겔이 들은 음성들은 사실 지키기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다.

4장에 보면 음식을 보리떡 처럼 만들어서 인분에 구워 먹으라는 명령이 있는데

그 명령은 얼마나 지키기 힘들었을까?

인분은 옆에 있기만 해도 냄새가 나고 보기가 언짢을텐데

그것을 불처럼 지펴서 거기에 보리떡을 구워 먹으라니!

오 주여!!
오죽하면 에스겔이 그건 못하겠다고 하니 그럼 인분말고 쇠똥으로 떡을 굽도록 허락 해 주셨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은 많이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모함이 아닐까?

그러나 우리는 에스겔처럼 들려 오는 모든 음성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일까?

듣는 모든 음성에 순종할 마음이 없는 자들에게
굳이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야기 해 주셔야 할 이유가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 음성 듣고 그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의 간절함이
주의 음성을 듣고자 간절해 하는 마음보다 더 하게 하여 주옵소서

듣고도 순종치 않을 말씀이라면 들려 달라고 말 하지 않기 원합니다.

감당할 시험만 주시는 하나님이시니
말씀 하시면 순종할 수 있다고 여기셔서 말씀을 하시는 것일테니

그러한 말씀 듣기를 두려워 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더 넉넉하게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가평에 있는 오륜교회 꿈미 청소년 수양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청소년들이 이 시대에 들어야 할 말씀을 잘 전달 하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미국에서 남편 친구가 수진이 결혼식으로 와 있고
네덜렌드에서 수진이 친구가 수진이 결혼식으로 와 있고
오늘 케냐에서 수진이 친구 드보라가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사위는 사위대로 친구들이 결혼식 참여로 미국에서 와 있어서

결혼식 바로 신랑 신부 참 바쁩니다
^^
신랑 신부 모든 스케쥴을  지혜롭게 잘 감당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