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미국]미국을 지키는 '진짜' 군인들 (조의준 특파원, 조선일보)

colorprom 2018. 12. 25. 18:56

[특파원 리포트] 미국을 지키는 '진짜' 군인들


조선일보
                             
             
입력 2018.12.25 03:13

조의준 워싱턴특파원
조의준 워싱턴특파원

2003년 3월 제임스 매티스 미국 해병1사단장은
존 켈리 부사단장과 함께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바그다드로 진격을 시작했다.
당시 해병 1사단은 808㎞에 달하는 장거리 원정을 17일 만에 초스피드로 끝내며
바그다드와 티크리트 등 주요 전장(戰場)을 휩쓸었다.

켈리는 미군에서 6·25 이후 처음으로 전투 현장 중 바로 대령에서 별을 달아 준장으로 승진했다.
전설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매티스는 국방부 장관으로, 켈리는 국토안보부 장관을 거쳐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안보 라인의 핵심을 차지했다.
집권 초 트럼프 대통령이()이민 행정명령 등으로 각종 물의를 일으키자,
매티스 국방장관과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내리는 행정명령을 막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둘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미국 내에 남아 있으면서 '보초'를 섰다.

이 두 사람은 단순한 야전 사령관이 아니라 전략가다.
켈리이라크전에서 펼쳐진 현대식 기동전의 뼈대를 만든 사람이다.
매티스 장관은 군에 있을 때부터 "사진과 도표로 이뤄진 파워포인트는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며
사용을 제한해 경영학 책에 혁신가로 인용됐다.
마치 단순한 도표처럼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반면 트럼프는 사진과 도표로 이뤄진 직관적인 보고만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 초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자

매티스 장관은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막았다.

켈리 실장도 평창 동계올림픽 전 미군 철수 명령을 내리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심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런 켈리 실장이지만 올 1월 말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에 초대된

탈북자 지성호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백악관에 갔을 때,

자신이 TV를 보던 골방을 인터뷰 장소로 선뜻 내줄 정도로 탈(脫)권위적이었다.

그는 씨에게 "만나서 영광"이라고 한 뒤 바로 자리를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들어 이런 켈리매티스를 모두 경질했다.

켈리 실장은 멕시코 장벽 문제 등에서 트럼프에 맞서 소신을 꺾지 않았고,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계획에 반대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트럼프는 이런 매티스가 얄미워 퇴임 날짜를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내년 1월 1일로 정해버렸다.

미국의 군인들은 권력 앞에서 비굴하지 않았다.

한국에선 비무장지대 GP를 부수고 곳곳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도

쓴소리를 하는 고위 공직자나 장성(將星)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항명을 하란 것이 아니라 군이 당당히 의견을 밝히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군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2123.html


김구익(k****)모바일에서 작성2018.12.2915:25:49신고
1주일을 경과한 본문을 읽으면서 각 명사들께서 올리신 댓글을 봤습니다.
 "똥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과연 우리가 별을 달고 있는 고급장교들을 두고 똥별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전 이재수장군이 100m 거리를 두고 포승줄에 묶여 호송될 때, 이 행위를 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퇴역장군을 이렇개 취급했슴에도 대부분의 국민은 관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똥별이라고 비난할 수 있겠는지 ?????
박현종(bra****)2018.12.2910:27:44신고
어디 군인만 그러던가? 검찰, 경찰, 판사들 중에 지방좌천되기 싫어서
죄도 없는 변희재 같은 사람 구속시키는 그런 곡학아세하며 권세에 아부나 하는 벼슬아치들때문에
이 나라에 사는 것 자체에 환멸이 느껴지는 국민의 한사람이다.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려면 소신을 꺽지 말아야하는거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말자. 애들이 어른들을 보며 무얼 배우겠는가?
자식들을 얍실하게 행동하며 비겁하게 눈치나 보는 졸부로 키우려 드는가?
허철(chul****)2018.12.2612:37:39신고
이두사람이 빠져서인가 세계의 점성술가 예언가들은
새해2019년엔 이란 혹은 북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어
과연 예언이 들어맞을 것인지? 모두 빗나가기를 빌어보는수 밖에...
손영주(sony****)2018.12.2611:05:32신고
g현역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자는 나라의 간성자리를 탐하지않는 의식이 선행되어야
나라꼴이 제대로 된다. 그건 자기 자식도 병역을 마친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하고
그런자가 아니면 어떤 자리도 탐하지 말아야 한다. 문준용이는 병역을 제대로 마치었는지???
조민(joseph****)2018.12.2608:11:09신고
공산정권에 노예가 되봐야 정신차리려나...때는 늣으리...
자리보존에 비굴한 사람들이 공포정치 공산당에 항의 할수 있을까?
모두 보트타고 그리 싫어하는 일본에게 백기 투앙하면서 살려달라고 하겠지..
대한 공산민국이 되는날 조국 대한민국은 없다.
사상과 신앙은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사파 사상이 공산당이 잘못이란것을 알고도 추종하는 이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21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