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토
한 해가 저물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계획의 입지와 무산의 허탈 가운데 나이를 먹어 가면서
우리는 자신을 위로해 주는 한 단어를 발견합니다. 숙명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일수록 미래에 대한 관심이 커서
연말연시면 점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그 숙명의 숨결이 곧 세상의 맥박입니다.
믿음의 길은 숙명을 거부합니다.
믿음은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압니다.
신앙인은 숙명으로 살아가는 세상의 틈새에서 사명의 꽃을 피우고 소명의 열매를 맺는데,
이는 숙명과 다른 신명입니다.
신명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명으로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이건 시작과 과정과 끝이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목적에 합한 것인지 아닌지를 살펴서 하나님 아버지께 힘과 능력을 간구하고, 신뢰합니다.
내 안에 계신 이가 세상보다 크심을 알기 때문이고,
내 안에 계신 이가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명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숨을 고를 수 있고, 연초건 연말이건 신명의 맥은 샬롬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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