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쌓아 두지 않고 써야 하는 하나님의 재물이야기!" (이 사 야 23 장 18)

colorprom 2018. 10. 22. 19:0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0/22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쌓아 두지 않고 써야 하는 하나님의 재물이야기!" 이사야 23장


어제는 아침에 건국대학교 인터내셔널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이 교회는 유학생들이 오는 교회인것 같다.
건국대학교 안에 약 2000명(?)의 유학생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이 교회는 이런 외국 유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교회이고

교회 안에는 담임하는  목사님이 따로  있으신것이 아니고

교수님들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시는 것 같앴다.


교수님들은 이 해외 유학생들 성경공부 가르치는것을
사명감으로 알고 이 특수 교회사역을 하시는 것이다.


건국대 말고 대전에 카이스트 대학교에도 인터내셔넬 채플이 있는데

거기 교수님들도 동일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성경으로 제자훈련을 시킨다.


그리고 당신들의 부업이 교수라고 한다.


캠퍼스 안에서 교수라야 가지게 되는 영향력을 가지고
이 학생들을 성경 공부 시켜서 다시 본국에 선교사로 파송시키는 것이
당신들의 본업이라고 한다.


나는 순회설교자인지라
이렇게 주일날엔 다른 교회.. 다른 사역지를 다니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교수님들로서 각자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하여 힘쓰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답기만 하다.


내  묵상은 많은 교수님들이 읽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대학교 캠퍼스의 채플 설교를 많이 했기때문에
그 학교의 교수님들이 내 묵상을 공유하시기도 하시는데

얼마 전에는 서울대학교 교수님들 카톡방에 역시 내 묵상이 전달되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교수님들이 내가 학생들 대하는 방법(?)을 보면서
학생들 복음 전파를 위해 "따라잡기" 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됨 역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암만 각 대학 캠퍼스에 복음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그래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복음의 통로"가 되기 힘쓰는 "남아" 있는 자들이 있는것이다!


이 사 야 23 장 18 -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Yet her profit and her earnings will be set apart for the LORD;

they will not be stored up or hoarded.

Her profits will go to those who live before the LORD,

for abundant food and fine clothes.


어제는 하나님이 해 주신 일들에 대하여 감사치 않고 영광 돌리지 않는 것에 대한 묵상이었는데

오늘은 같은 맥락으로 재물에 대한 것이다.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재물?
누가 준 것인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결국은? 자기만을 위하여 쌓은 재물은 누구에게로 가는가?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자기가 열심히 벌었는데 그 열심히 번 돈이 어느 수고하지 않은 사람에게 간다면?
무척 억울할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 말씀 한편 재미있기도 하다.

내가 번 돈인데

이 돈 가지고 하나님 위해 자원하는 마음, 기쁜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위해 사용하지 아니하면?

나중에 어차피 내가 갖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주게 되는데

그때 억울하고 얄밉고 속상하고 이런 마음으로 내 모은 재물들이 다 빼앗김을 당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내가 번 돈이 어차피 없어지네?
ㅎㅎㅎ

그러니 이왕 내 돈이 안 될바에야
ㅎㅎ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내어 놓는 것이 삶의 지혜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


나는 요즘 가끔 페이스 북에 들어가서 페이스북에 올라 온 글들을 몇개씩 읽는다.

내 묵상을 페이스북에 요즘은 올리는지라 내 묵상 올릴즈음에 올라오는 글들을 가끔 읽는다.

그런데 그 글들 중에는 젊은 청소년 사역자들의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어떤 글에 당신 사역자로서 월급이 하도 작으니

학생들 데리고 나가 밥 사줄때 탕수육을 너무나 주문하고 싶었으나 결국(?) 짜장면을 주문하였다는 말..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 사용해야만 하는 젊은 사역자들의 은행잔고 이야기들 등 등

음..이런 사역자들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없을까? 나는 그 생각이 먼저 든다.


개인적으로 집 주소나 계좌 번호를 묻고 싶은데
사실 나 페이스톡에서 어떻게 개인에게만 물어보는 글을 올리는지
나 그런 것을 모른다 ㅠㅠ


나도 내 젊은(?)날 사역할 때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내 중고등부 전도사 시절..
월급은 박봉이지..데리고 나가 떡볶기 사 주어야 할 애들은 줄을 섰지..

그 때 정말 고마왔던 분은 내 삼실 오셔서 슬며서 건네 주시던 어떤 집사님의 봉투..

그 때 딱 한분이 나에게 그래 주셨던 것 같다.

200불 정도..한국돈으로 22만원? ^^

애들 데리고 나가서 뭐 사 주라고.. 건네 주던 그 간식후원비(?)가 얼마나 감동이었던지..


지금 나는 중년의 사역자가 되었다.
나이는 55세 (느을 강조한다 ㅎㅎ 얼릉 60되고 싶어서리 ㅎㅎ)

애들 다 컸다.
학비 들어갈 거 없다.
(수진이 대학원 첫 학기는 친정아버지 유산으로 해결(?))

나 신안산대학교 외국인 전임교수인지라 학교에서 집이 나왔다.
방세가 뭔가.. 전기세도 안 낸다 ㅎㅎ

나 개인적으로 쓰는 돈?
ㅎㅎ
화장품.. 옷..
젤 많이 들어가는 돈은 남편. 나. 수진이 비행기 표값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나는 선교사 후원금 따로 들어온다.
9월달에는 사실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이건 내가 다음 달 즈음해서

"선교헌금이 좀 줄었네요.. 풍성하게 채워 지기를!" 이렇게 한마디 기도제목 올리면 금방 채워진다 ㅎㅎ

25년 선교사 짠밥(?)이다.


사람들은 나를 신뢰한다.
나 선교헌금 헛되게 쓰지 않는다.
나 정직한 선교사인줄 사람들이 알아 준다


나 강사로 한국에서 많이 나간다.
MBC TV  동치미에서 섭외 받았을 때 내가 왜 섭외 받았냐고 물었더니
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강사 중에 내가 하나라고 통계에 나와 있다고 하니..
내가 강사로 많이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나 강사비 받아서 그 자리에서 나를 부른 그 곳의 필요(?)를 보면

그냥 그대로 봉투 열어보지도 않고 다 드리고 온다.

그런 곳이 한 두군데이랴!
(세군데?  ㅎㅎㅎ )


그러니  이 젊은 사역자들이 학생들 탕수육 사주고 싶었는데 짜장면 사 주었다는 말이

왜 가슴에 안 와 닿겠는가!


나는 애들 데리고 나가면
"무조건 비싼 거 먹어 알았지?

비싼거 먹은 녀석이 집에 가면 내가 하라는 거 잘 하더라
무조건 비싼것!"


나는 애들 4- 5명만 데리고 나가도 기본(?)으로 20만원씩은 깨(?)진다.
 
내 교수 월급 지금까지 애들 먹이는데 다 썼을거다.

그런데 나는 이런 것이 가능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렇지 않게 사역하는 우리 후배 청년 사역자들은 정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죽는(?)소리 하는 청년사역자를 본 적도 없다.

다들 멋있다!

이 땅에 소망이요 비전들을 키워 나가는 멋진 청년사역자들!


교회에 청년 사역자들 다들 있을 것이다.

교육 전도사님들
청년부 전도사님들
부교역자 목사님들..

부자인 사람 보았는가?
다들 고만 고만..


애들 있는 교역자님들은 어떤가?

교회에서 재정 여유(?)좀 있으신 집사님들.. 권사님들 장로님들 있으시거든

때도 마침 추수감사절때이니 우리 애들 잘 돌보심으로 수고한다고
젊은 청소년. 청년 교역자님들 봉투 좀 드리시기를 권면한다.

"애들 데리고 나가서 먹이는 것도 일일텐데, 이거 가지고 애들 데리고 나가시면 식사비로 쓰세요!"

아니면
"이 재정은 꼭 전도사님 가정만을 위해서 써 주세요"

이런 말 좀 하면 좀 좋겠는감!!


절기때 교회 담임목사님만 챙기지(?)말고 (큰 교회들만 이런가? ^^)
부 교역자님들도 챙겨 주시면 감사 감사 ^^

난 내가 여전도회 회장이었으면 ㅎㅎ
교회 전도사님들 재정 후원 팍 팍 하는 무슨 아이디어를 냈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저 여전도회 회장 시켜주세용!!~^^ ( 선거 공략 ㅎㅎㅎ)


돈?
주님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는 고백에는
그 돈 가지고 주님 기뻐하시는 일에 팍 팍 쓰는 모습도 보여 주는 것이 고백의 열매가 아닌가한다.

이렇게 말하면
또 재정으로 남 못 도와 주어서 마음이 아픈 분들이 있을 법한데

하나님은 내게 두벌 있을 때 한벌 주라고 했지 한벌 있는데 세벌 주라고는 안 하셨다.

모든 것은 우리 형편껏!

그러나 내 말은
내게 있으면 옆을 좀 돌아 보자 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게 있는 이익된 것들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한다는 것이

제 삶의 영역에는 어떠한 말씀인지 잘 헤아리고 잘 순종하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오늘 있을 한세대 신대원 강의에도 함께 하실 주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