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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시련이 오면 (시 22:1~15) (CBS)

colorprom 2018. 10. 12. 13:50

내게 시련이 오면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시편 22장 1절 ~ 15절   


1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

4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내게 시련이 오면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시22:1)

시인은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아 고통스럽습니다.

아마 우리가 당하는 모든 시련 중에서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을 느끼는 것보다 더 큰 시련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십자가 위에서 큰 소리로 바로 이 구절을 외쳤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당한 육체적 아픔보다도 더욱 괴로운 것은 버림받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칭해주셨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은

몸이 찢어지는 아픔보다도 훨씬 더 큰 고통의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 없는 예수님의 외침 속에서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을 뚫고 솟아나는 역설적 사실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우주적 어둠이 승리한 것 같은 절망적 순간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구원을 탄생시키는 종말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의 삶에 시련이 오면 놀라거나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 깨어있어야 합니다.

시련은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연단하여 더욱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옵니다.

어떻게 성숙할 것인가, 자기를 성찰하면서 하나님을 놓지 않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늘 우리 곁에 계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