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3[홍성환경감] (조선일보)

colorprom 2018. 9. 15. 15:44



3[만물상] 경찰관 시위


조선일보
                             
             
입력 2018.09.15 03:16

2011년 국가 부도 위기가 닥친 그리스는 온통 시위판이었다.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쳐대는 시위대 틈에 폴리스(police) 마크를 단 제복 차림 경찰관들도 끼어 있었다.

시위대 맞은편에선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경찰이 깔려 도로를 차단하고 행진을 막았다.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진압 경찰과 시위 경찰이 대치하는 풍경이었다.


경찰노조가 보편화된 유럽에선 경찰관 시위가 드물지 않다.

많게는 수천 명씩 참여해 봉급 인상, 장비 현대화 같은 요구를 한다.

비번인 경찰이 그렇게 시위를 하면 당번인 경찰이 나와 질서 유지를 한다.

경찰의 노조 가입률은 다른 직종보다 높고, 유럽경찰노조협의회라는 기구도 있다.


미국에서도 경찰노조가 종종 가두 시위를 벌이거나

단체로 꾀병을 부려 출근을 늦추는 '태업 시위(blue flu)'도 한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꼭 먹고사는 일 때문에만 시위하는 것은 아니다.

2년 전 프랑스 경찰 수천 명이 전국 60곳에서 동시 다발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항의하는 과격 시위대가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쇠파이프로 경찰을 공격해

수백 명이 다치자 경찰관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폭력 시위 더는 못 참아!' 하며 시위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그제 한국의 젊은 경찰관이 경찰청 앞에서 제복을 입고 1인 시위를 했다.

'불법과 타협한 경찰청'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최근 경찰이 세월호 시위대에 청구했던 8900만원 손해배상을 포기한 데 항의했다.

이 경찰관은 경찰 내부망에도

'대통령 임기는 5년이지만 우리가 포기한 권리는 20년 지나도 못 찾을 것'이라고 썼다.


과거 일부 경찰관이 수사권 조정이나 정치인 막말에 항의해 1인 시위를 했다.

그렇지만 이번처럼 경찰 지휘부에 맞선 시위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나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최근 10년간 불법 폭력 시위는 400차례가 넘는다.

그 시위에서 경찰 2000이 다쳤다.

올 들어 전국에서 7월까지 3만7400여건 시위가 벌어져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었다.


불법 폭력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묻는 게 법치국가다.


그런데 정권 바뀌었다고 시위꾼들'민주 투사' 대접을 받고 있다.

법 집행하던 경찰은 범죄자 취급을 받거나 조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재판에서 이긴 손해배상도 취하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얼마 전 폭력 시위를 막은 죄로 재판을 받는 동료들을 위해 경찰 20001억원을 모았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3772.html



이정철(ljc****)2018.09.1515:09:21신고
공중파 방송을 전혀 듣거나 보지 않아서 그러는데요
홍경감 1인 시위를 공중파에서는 보도를 하던가요?
저역시 공중파 방송을 안본지 오랩니다. 그래서 저도 모릅니다.
이수흥(ohs****)2018.09.1514:41:20신고
용케 살아 남을 수 있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올바른 미래의 경찰청장 깜이다.
윤용집(tellt****)2018.09.1514:14:05신고
이게 나라냐......총 칼이 없으면 몽둥이라도 들고 일어나야 할때다....
최장환(cjh****)2018.09.1513:49:16신고
정권을 치지하려고 정치꾼들이 법을 무시하고 시위꾼들에게 기생하기때문에 공권력이 무너진것이다. 더러운 권력욕으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
악법도 법이다. 법앞에 만인이 공평하다고 믿을때 문정부가 말하는 공정한 국가가 되는것이다.
최효원(ch****)2018.09.1513:24:39신고
사법부 70주년 古稀 기념행사에 참석,
촛불정신을 받들라고 ‘법치파괴’를 주장하는 변호사 출신 대통령!
거기에 헌법의 三權分立 정신에 따라 ‘司法權 獨立’을 지켜내야 함에도
‘통렬한 반성과 적극적 수사협조’로 화답하는 대법원장!
한편으로는, 악덕 교주가 운영하는 배타고 제주도 수학여행 가던 학생 등이 죽은
‘세월호 해상교통사고’ 추모 불법 시위대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청구를 포기한 경찰청 수뇌부에 대해
직을 걸고 1인 시위에 나선 서울경찰청 용산지구대 홍성환 경감!
이런 충직한 국민의 공복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영원하리라!
역사는 나라에 충성한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반면 반역자는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하리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3772.html


3"1인 시위 홍 경감에 고맙다"경찰 실명게시판에도 응원글 수백개


조선일보
                             
             
입력 2018.09.15 03:00

포털에도 격려 댓글 줄줄이 달려홍 경감 "모르는 분들 연락도 받아"

서울 동대문경찰서 홍성환(30) 경감이 14일 경찰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됐다.
홍 경감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이 세월호 시위대에 청구했던 8900만원의 손해배상을 포기한 데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 간부가 지휘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5년 4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세월호 추모 집회로 경찰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버스에 불을 붙이고 줄로 묶어 끌어내기도 했다.

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홍 경감을 지지하는 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이 게시판은 모두 실명(實名)으로 글을 쓰게 돼 있다.
한 경찰관은 13일 오후 '홍 경감을 응원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젊은 동료가 용기를 내 1인 시위를 한다는 것에 매우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 글에는 이틀간 440여개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지지 글이었다.

경찰이 폭력 집회 주최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경찰 지도부를 비판하는 글도 있었다.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은

'불법에 굴복한다는 것은 경찰 자존심이 아닌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

경찰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도를 넘은 악랄한 불법 폭력 집회로부터 국가 안위와 사회 안정,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을 했음에도 청장과 지도부가 계속하여 머리 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 글에도 '동의한다' '지지한다'는 댓글이 200개 넘게 달렸다.

홍 경감은 본지 통화에서

"알고 지내던 동료뿐 아니라 일면식 없는 경찰관들에게서 전화와 메시지가 수십 통 왔다"고 했다.

한 경찰관은

'힘이 돼 주지 못하는 나약한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말없이 응원하는 수많은 동료가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의 명예를 지켜줘 고맙다' '적극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여럿이었다고 한다.

이날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홍 경감 관련 기사에도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조직 안에서도 바른말 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며 '지휘부가 새겨들어 달라'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 경찰 간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폭력 집회는 사라져야 하고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 경찰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 경감은 "경찰 지휘부로부터는 아직 아무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5/2018091500169.html



권재훈(thaq****)2018.09.1516:21:29신고
차기 경찰청감이다. 정권의 개가 되어 버린 현 경찰청장은 부그러운지 알고 당장 물러나야 할 것
채수용(togo****)모바일에서 작성2018.09.1515:36:21신고
와 제주해군기지 반대로 인한 공기지연으로 입은 피해액 고소는 없는겨?
천성산 도룡농 죽는다고 고속철 공사 중단피해도 없고~?
장영식(au****)2018.09.1514:49:04신고
불의가 주료가된 이런 상태는 후일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워
다시는 이런 불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엄벌 해야 한다. 기다려라 청장과 그위 지시한 자들.
김보형(hugeto****)2018.09.1511:00:29신고
최근 세종로, 태평로 일대에서 대로를 점거하며 시민들에게 엄청난 교통불편과 고통을 주는 시위 집회를 그대로 방치하는 걸 보면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한심해졌고 경찰의 존재감은 땅바닥에 떨어졌다.
평일 대낮에 수도 서울에서 가장 넓고 복잡한 도로를 막고 있는데도 경찰은 방관을 넘어
오히려 뒷바라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한심한 모습 속에서도 홍경감같은 정의롭고 용기있는 젊은 경찰간부가 있어
한줄기 희망을 가져 본다. 이를 계기로 경찰은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여승재(yeo5****)2018.09.1510:54:21신고
쇠파이프든 놈들은 불문곡직하고 쏴 쥑이삐라고 국민이 세금내 총 사준거여.
마약상 5000명 사살한 필리핀 두테르테 흉내라도 내기 바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5/2018091500169.html

2정권 눈치 보면 안 된다. 옷 벗어도 후회 없다" 1인시위 청년경찰 홍성환

             
입력 2018.09.14 18:09 | 수정 2018.09.14 23:12

"옷 벗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조직의 누가 되더라도 할 말은 해야 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소속 홍성환(29) 경감
14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성환 경감이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
홍 경감은 전날인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손에는 불에 탄 경찰 버스 사진
불법과 타협한 경찰청’ ‘폭력 시위에는 열려 있는 경찰 고위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경찰이 2015년 세월호 추모 집회 당시
시위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금전배상을 포기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

현직 간부가 지도부에 직접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홍 경감은 경찰대 28기로, 경찰대 학생회장을 지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대 4기로 ‘대학 선배’다.

홍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2~3차례 글을 올렸었는데 지휘부 반응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1인 시위로 시선을 끄는 방법으로 (지휘부에)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경찰불법·폭력 시위에 엄정하게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도 했다.

당초 경찰은 2015년 세월호 추모 집회 당시 시위대가 경찰 버스·무전기 등을 파손했다며
주최 측을 77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 황혜민 판사가 지난달 20일
'금전 배상 없이 피고(집회 주최 측)가 경찰 피해에 유감을 표하라'는 취지로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자
이의신청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조정안을 수용했다.
강제조정 결정은 2주 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Q. 1인 시위 이후 지휘부 답변을 받았나.

"듣지 못했다.
경찰 지휘부는 2015년 세월호 추모 집회 당시 불법 시위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금전배상을 포기했다.
왜 그랬는지 일선 경찰관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경찰청이 예전과 달리 조직원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가장 소통이 필요한 부분에서 미흡하다."

Q.경찰이 금전배상 포기한 게 왜 문제인가.

"당시 과격 시위로 경찰 기동차량이 불탔다.
(지휘부가 금전 배상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이런 손실은 전부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공무원으로서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지 말아야 한다고 배웠다.
금전적 배상은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Q. 지휘부가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

"3시간 동안 경찰청 앞에서 침묵 시위했다.
동료는 물론이고 상사들이 곁을 지나갈 때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말씀을 드려야 했다."

Q. 1인 시위 때 정복(正服) 입은 이유는 무엇인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을 걸겠다는 각오였다.
‘너가 경찰 조직 대표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경찰 의견을 대변하겠나. 저도 똑같은 일선 경찰의 한 명인데….
하지만 직을 걸고 꼭 말씀 드리고 싶었다.
이번 시위로 옷을 벗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20154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년 범국민대회참가자들이
사다리를 놓고 경찰 버스에 올라가 불법 시위를 하고 있다.
경찰 버스 곳곳에 스프레이로 쓴 낙서가 가득하다(왼쪽).
2015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복면을 쓰고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 /이진한 기자, 뉴시스
Q. 폭력 시위로 동료가 다친 적이 있나.

"부상자가 많다.
시위대가 경찰 헬멧·무전기를 뺏으려고 달려든다.
기동버스를 부수는 일도 많다.
경찰대 졸업 이후, 경기지방청 126전투경찰대에서 2년간 시위현장에 투입됐었다. 폭력집회를 많이 봐왔다.
전문 시위꾼이 존재 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시위를 불법·폭력적으로 이끄는 분들은 반성을 하셔야 한다.

경찰이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하고, 시위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가 다른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공공물건을 부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시점부터 불법시위로 규정하고, 공권력을 행사해야 한다.
경찰이 여론을 의식해 가만히 맞고만 있거나, 불법을 묵인하면 안 된다."

Q. 정권은 쌍용자동차 불법 파업(2009), 민중 총궐기(2015)시위 진압도 문제 삼고 있다.

"경찰은 법에 의해서만 판단 받아야 한다.
정권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찰이 ‘무소불위의 조직’이 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경찰이 정권 눈치 보면서 우리가 시위진압을 잘못했다고 자진납세할 필요는 없다."

Q. 1인시위에 나서게 된 계기는 뭔가.

"집회시위가 공공의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가면 안 된다.
언론에서도 많은 지적이 나온 부분이다.
그러나 경찰관이 직접 이 부분에 대해선 얘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언젠가는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2992.html



김성은(his****)2018.09.1516:42:00신고
그래...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희망이 생긴다.. 적극 응원한다.. 홧팅....
석정래(dia****)2018.09.1516:28:30신고
백두산석이 마도진이요 두만강수가 음마무라 남아 20에 미평국이면 후세 수칭 대장부리오-
이는 마이장군의 기개넘치는 애국 시조이다 -
옛날에는 우리 젊은이들 애국에 대한 기새가 넘쳐 흘럿는데 요새는 돈맛을 어릴때부터 너무 알아서
이런 기개는 찾아볼수없게 되엇다 -
마이장군이 아니라 남이 장군의 시엿읍니다 -
이시를 어떤 간신배가 - 남아20에 미득국이면 후세수칭 대장부리오로 바뀌어 임금게 고하는 바람에
잚은나이에 처형 되엇다고 함
오희선(redpo****)2018.09.1516:06:18신고
경찰의 희망이다 당신을 위해 응원 합니다
홍성환경감 ㅉ ㅉ ㅉ . 박수를 보냅니다.
최영학(hyuns****)2018.09.1515:37:25신고
그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계속 응원 하겠습니다. 화이팅.
정지섭(ccs****)2018.09.1515:29:03신고
정말 바른 민주 시민이요 바른 민주 경찰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바른 신념으로 그 직에 충실히 근무하는 청년들이 많다
정권의 눈치를 보는 고위 공무원들이나 불법 시위를 일삼는 전문 시위꾼은
홍 경감의 바른 말을 깊이 새겨 들어야할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2992.html

'세월호 소송 포기 반발' 현직 경찰 간부, 경찰청 앞 정복 1인 시위

             
입력 2018.09.13 17:21 | 수정 2018.09.13 17:55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홍성환 경감이 경찰 정복을 입은 채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독자 제공
세월호 추모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내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한 법원의 강제 조정을
경찰청이 수용한 것에 대해 경찰 간부가 13일 경찰 지도부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소속 홍성환 경감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조직원들의 원성에는 귀를 닫고 폭력 시위에는 열려 있는 경찰 고위층’이란 글귀가 새겨진
피켓을 한 손에 든 채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경찰 정복 차림이었다.
홍 경감은 경찰대학 28기로, 같은 대학 4기 출신인 민갑룡 경찰청장의 대학 후배다.

홍 경감은 입장문을 통해
"기분문제라면 화해할 수 있겠지만, 이 소송은 기동버스가 불타고 경찰 장비와 개인용품이 약탈당했으며
경찰관들이 피를 봐야 했던 불법시위와 관련된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들이 1만원, 2만원짜리 공용품을 분실하면 경고 또는 경징계가 나오는데
우리가 포기한 막대한 피해보상과 그에 따른 혈세 낭비에 대해선 누가 어떤 징계를 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또 "경찰침묵하는 다수 국민을 위해 갖은 욕을 먹더라도 법대로 하는,
고독하지만 명예로운 조직이어야 한다"며

"경찰의 진정한 개혁은 수사권 독립과 자치경찰제 이전에
정치와 결별하고 법과 국민을 가까이하는 기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시위 세력’에게
"여러분이 증오해 마지않는 경찰이 여러분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여러분이 술에 취해 법을 무시하고 질서를 유린할 때 다수 국민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
경찰관도 국민이다"라고 했다.

홍 경감은 1인 시위의 배경에 관해
"세월호 추모집회 관련 손배소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이건 아니다싶어
내부 게시판에도 경찰청 입장을 밝혀달라는 글을 썼지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홍 경감은 지난 3일과 8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경찰의 결정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고,
"민갑룡 경찰청장의 설명이 없다면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지난 3일 2015년 세월호 추모 집회 주최 측을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금전 배상 없이 피고(집회 주최 측)가 경찰 피해에 유감을 표하라'는 취지의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 황혜민 판사는 지난달 20일 이런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결정 후 2주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의신청 마지막 날인 3일 경찰법원의 조정을 수용한 것이다.

앞서 경찰은 당시 시위대가 경찰 버스·무전기 등을 파손했다며 77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3/2018091302586.html



김기태(thank****)2018.09.1317:56:42신고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경찰이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은 법도 헙법도 갈수록 개판 5분전 이다.
공권력은 이미 깨어진지 오래이고 정의도 다 죽었다. 오직 좌파만을 위한 세상 같다.
정소희(tschu****)2018.09.1317:53:04신고
홍성환경감님 응원합니다.
세웡호유족 보상 10억, 좌파주동자들 대승리를 위해 한국경찰을 뭐같이 취급했다
소풍가다 해상사고 사망 그 빌미를 물고 늘어져 정권을 찬탈한 대단한 조직의 좌파들로부터
이제는 공권력을 회복하길 응원합니다.
조용효(jyh****)2018.09.1317:52:59신고
경찰이란 직책은 올바른 행위가 아닌것에는 추상갚은 법집행이 최우선인데
지금까지의 경찰은 정치꾼들의 노리개 였었지,
강성데모 따윈 나몰라라 하면서 시중 조무래기들의 아주작은 위법행위에만 강했던게 사실 아니었나, 이제겨우 올바른 참경찰관이 나타 났군,
경찰 수뇌부터 참경찰 국민의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를
송재봉(jbso****)2018.09.1317:51:28신고
대한민국 경찰은 이미 죽은지 오래다. 불법에 눈감고 귀막은 경찰이 무슨 경찰이냐?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소속 홍성환 경감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기분’ 문제라면 화해할 수 있겠지만, 이 소송은 기동버스가 불타고
경찰 장비와 개인용품이 약탈당했으며 경찰관들이 피를 봐야 했던 불법시위와 관련된 것"을
경찰청이 화해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이를 지적한 것은 아주 정당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권력에 아부하고 불법 범법에도 권력자의 눈치만 보는 한심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경찰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말없는 국민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헤아리며
불법과 범법에는 단호한 경찰이 필요합니다. 경찰청장을 해임하라!
서현표(shp****)2018.09.1317:50:52신고
작금의 경찰들은 갑질 패거리들의 충견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홍성환 경감같은 이시대 민중의지팡이 경찰의 귀감이 되 는애국자를 보니
그래도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성환 경감! 힘내세요!
조국 대한민국은 반듯이 그대같은 애국자들을 다시 부를 날이 머지않아 돌아 올겁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3/20180913025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