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8/03 금요일

colorprom 2018. 8. 12. 15:5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8/03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요즘들어
어떤 사람들의 억울한 케이스를 듣게 되는 경우가 이전보다 잦아졌다.

억울한 심정이라고 하는 것..
이  심정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 할 것 같다.

단순하게 말해서 "당황했다! 말도 안 된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지만
이 표현은 사실 너무나 약한 표현일 것이다.

이런 일을 당하면
사실... 무섭다라는 느낌도 확 든다.

나 케냐에 있으면 이런 일을 당해 본 적이 있다.
나는 이 일을 아직까지도 묵상에 올려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말해서 "두려움"이었다.
세상이 참 악하구나 하는 생각..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억울한 일을 안 당하는 것이 아니구나!

나는 이 일로 케냐의 법정에 선 적이 있었고
그리고 나는 이겼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나는 케냐 법정의
한국어 통역관이 되기도 했다.
내 이력서 솔직히 말해서 정말 화려(?)하다 ㅎㅎㅎ)

내 삶에는 선교사가 되고 난 이후
정말 희얀한(?) 경험을 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나의 삶에서
"순적함과 형통의 대명사"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싸워야(?)했던 많은 도전적일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이겼는가?
그리고 앞으로도 반드시 이길 것인가?

"성경말씀"을 매일같이  새벽에..
늦으면 아침에..

내 삶의 우선순위로 한 것에 대하여
"타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지금 시간은 새벽 거의 4시..
세시 가량에 일어났다.

어제 강남노회 장로교회 청소년 연합 수련회 설교를 마치고
밤이 넘 늦어서리..
수양회 장소에서 잠을 잤다.

이 곳 수양회 장소가 강원도이다.
포천을 지나서 여기까지 어제 오면서
우와!  여기 강원도야?
나 그럼 강원도까지 운전하고 온 거야?
기록 또 하나 깼네 그랴!!
한국와서 강원도라는 지방까지 내가 자차로 운전해서 왔다니!
할렐루야!!

어제는 교통 막힌다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는데
그래도... 세시간 반이 걸렸다.


당연 오면서 고구마 튀김 사 먹는다고 휴게소에 내려서리...
ㅎㅎㅎㅎ

여튼 이곳 수양회 장소는 꼬불 꼬불 꼬불
논둑길을 지나서리..
정말 시골 어느 곳에 온 것이다.

거 나는 정말 매일 휴가라니까요!
어제는 높은 산과 논둑길을 꼬불 꼬불 ㅎㅎㅎ

주님께 한마디 넌지시

"주님 저 이렇게 땡까 땡까 놀아도 되나요??
매일 휴가이니 어쩌죵~~"

그랬더니 주님 무어라 답하시는가?
( 말 안하겠음..
주님과 나의 밀어 ㅎㅎㅎㅎ ^^)

여튼.. 그렇게 꼬불 꼬불 논둑길을 온 지라..
밤에 운전해서 돌아갈 엄두도 안 나고..

그래서리.. 잠 자고
길 안 막히고 가려면 일찌감치 숙소를 나서야 할 것 같애서리..
새벽 3시에 눈떠서 묵상하고

이제 곧 마치면 집으로 갈 거다.

이렇게 단 하루도 삶의 순서에서
"말씀 묵상"이 뒤로 물러 선 적이 없다

지난 23년 매일같이 그렇게
동일하게 살았다.

나 큐티하기 전 설교 한 적이 없다
나 큐티하기 전 세미나 인도한 적이 없다.
적어도 지난 23년간은 그러했다.

"말씀 묵상" 우선 순위에서
주님의 은혜로 "타협"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숱한(?) 도전적인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질 정도로 그렇게 이겨왔다.

어떤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면
내가 어떤 일로 이렇게 이렇게 억울했다 라고
말을 하게 되면?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이
다 내 편이 될 것 같애도

나에게 혹시라도 섭섭한 일이 생기면?
그 일은
내게
"아유..그러니까 그 때 그런 말 들은 거 아냐?"
이런 말로
돌아 올 여지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능한(?)
내가 나에 들은 나쁜 표현들은
다른 이들에게 옮기지 않는다.

옮긴다면?
 그 사람은 정말 내 편인 것을 1000% 확신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이고

아니면?
내가 나중에 배신(?) 당할 각오를 아예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
둘 중에 한 종류가 될 것이다.

여튼..
나는 내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오픈하면서
투명하게  말을 잘 하는 것이 사실이나
(그리고 딱히 불투명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나)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은 하지 않고
살기도 한다.

나 똑똑하다 ㅎㅎㅎㅎ
아이고 배야 !!

주님 저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넘 재미있으시죠?

저도 제가 주님이라면 제가 넘 재미있을것 같애요
ㅎㅎㅎㅎㅎ

(가끔 수진이하고 이야기 하면서
"수진아 어떨 때 엄마 보면
엄마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똑똑한거 같애.. 그렇지 않니?

이러면 수진이 이렇게 말한다.
"아유.. 우리 엄마 또 시작했다 시작했어!"
ㅋㅋ

나는  내 딸도 재미있게 해주는 엄마이다.
주님만 재미있게 해 주는 딸이 아니고 ㅎㅎㅎㅎ
나는 실로 신묘막측하게 만들어 진 것이
사실이다
주여!!~~)

여튼..

요즘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 시편의 24편 말씀이
그야말로 통째로 다 은혜가 된다.

딱히 한 구절이 아니라
시편 24편 전체는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
"통째 은혜와 위로"가 되는 말씀이라고 믿어진다.

그래서 24편 말씀 그대로 오늘 옮겨본다.

시편 124장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도움은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는 것이다!

그는 우리를 도와 주신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한다!

싸워야 할 싸움은 끝까지 싸워야 한다!

억울한 일은 밝혀야만 한다!
예수님 잘 믿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일들
참아(?)주니까

우리를 호구로 아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벌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거짓과 음모로 속이는 모든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는 한
꼭 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꼭 승리를 할 것이기때문에 그렇다!

하나님 무서운 줄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백성들을 해롭게 하면
그 일이 얼마나 큰 벌을 갖고 오는지 역시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모든 주님의 백성들을
오늘도 도와 주실
하나님을 찬양 드립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이
오늘도 말씀으로 큰 힘을 얻게 하시고

능력을 얻게 하시고
마땅히 받아야 이웃들의 도움을 받게 하시고

지금은 암담해 보여도
모든 일에
커다란 승리가 있음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오늘 나라에서 해 주는 무료 암 진단을 받으러
병원에 갑니다.

좋은 나라 우리 나라!

검사하러 올 때 6시간인가 금식하라고 해서리..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금식을 또 하랴 싶어서리
일찌감치 금식을 했습니다.

오늘 견딜만?? 하면 계속해서 금식을 할까 생각도 합니다.

수양회 다니면서 보니..
이거이.. 내가 맡은 사명이 보통 사명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피부로 팍 팍!

이 땅에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살아야 할
바를 가르치는
이 자리 내가 맡은  사명!

그냥(?) 수양회의 강사가 아니라
우리 나라 차 세대의 신앙의 방향을
책임(?) 지고 말씀을 전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한편
정신이 섬뜩 섬뜩 하기도 하다!

이번 주일에 있을
"육군 사관학교 생도들 수양회"는

그 곳 주최측에서는
이 수양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면서
나에게 은근(?) 금식까지도 해야 할 것이라는
거룩한 부담을 주셨는지라..
  ㅎㅎㅎ

오늘이 금요일.. 주일까지 금식하면 3일?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 보지만..

일단 오늘 검진 땀시.. 하루는 하게 되었으니 감사..

주님
매일 매일이 감사가 아닌 것이 없읍니다 주님!

"감사투성"인 저의 삶이 감사 감사!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