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8/02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요즘 날씨는 정말 덥다.
아침부터 푹 푹찌는 더위인데
이 더위에도 밖에 버려진 박스들을 주워서 파는 할머니들이 있으시다.
우리 집 근처에도 그런 할머니가 계시다.
얼마 전 어느 교회 수양회에 갔는데
그 수양회에 함께 오신 어느 어머니 권사님이 있으셨다.
그 권사님이
당신 아들 자랑한다고 하시면서
당신 아들은 이런 할머니도 그냥 지나가지 않고
다가가서
손에다 돈을 쥐어 주면서
"할머니 점심 한끼 사 드세요"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그런 당신 아들이 자기는 참 자랑스럽고 기특하다고 한다.
그런 자랑을 하는 어머니를 만났는가 하면
요즘 택시 타면서 만난 기사님들의
자녀들은
거의 다 자기만 아는 자녀들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어느 기사님은 아들 딸 다 좋은 대학교 졸업시키고
좋은 직장들 다닌다고 한다.
그러니 기사님 일을 하시면서
정말 수고 많이 하셔서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그런 분들 팍 팍 칭찬해 드린다!
정말 성실하신 아버지들이신 것이다!
그런데 그 자녀들은 결혼도 하고
직장도 좋은데 다녀도
부모님한테 딱히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부모님은 당연히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둘이 잘 살면 되지요!"라고 말하고
며느리는 시댁에 찾아 오지도 않고..
그런데
상처 받기 싫으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기대를 안 한다는 그 자체가
어쩐지..
서글프다..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다 준다.
우리 딸 수진이.. 시집가면 시댁에게 잘해야 할텐데...
시어머니한테 엄마인 나한테 잘 하듯
적어도 그렇게 되게 해 달라고
나는 기도하기도 한다.
감사한것은
벌써부터 시 부모님들 하고 수진이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요즘은 벌써부터
나 보다 시댁하고 연락도 더 자주하는 것 같다.
친딸처럼 우리 수진이 여겨주는 사돈댁도 감사할 뿐이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결혼하고 나면 시부모님에게 어떻게 해야 하고
시댁하고 며느리의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관계는
어떤 것일까?
나는 생각해 보면서
"그야말로 하나님이 원하는 그런 본보기"의
관계를
수진이가 시부모님과 함께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그 기도도 주님이 응답해 주시고
있으시다고 믿는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기뻐하는
사돈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를 생각하면서
그런 관계를 갖는
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린다.
나는
사돈 될 두분이 넘 좋다.
우리는 한때
"애들 결혼 안 해도 우리는 사돈 됩시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수진이는 하도 그 댁에서 벌써부터 사랑 받아서
수진이가
사위될 쟈니 전도사한테
"오빠! 나한테 얼릉 결혼 신청 안하면
오빠는 나랑 결혼 못할른지도 몰라
나 오빠 집에 양녀로 들어가서
오빠랑 나랑은 이제 결혼 못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어!"
이래서 우리 사돈댁하고 함께 막 웃은 적도 있다.
나는 이런 관계가
주님이 생각하는 당연한 시댁으로서
그리고 사돈으로서의
"건강한 관계"가 아닌가 한다.
나는 이전에 사돈댁하고 다 같이 어디 여행간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와! 저런 이야기 가능할까? 사돈댁하고 여행하는것 불편할텐데??"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우리 딸 결혼시키면서
사돈댁을 사귀고(?)보니
"아 ! 충분히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수진이 약혼식이 8월 18일인지라..
8월 16일 미국 들어간다.
그 때 사돈댁하고 우리 집하고
모두 다 짧게라도 여행을 가자는 말도
시아버지 될 목사님과 며느리 될 우리 딸 대화 가운데 니왔다고 하니 ㅎㅎㅎ
시아버지 사랑은 며느리라던데
둘이서 엄청 친하다 ㅎㅎ
사위는 벌써 내 남편인 윌리엄 목사를
멘토로 여기면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 같아
그것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감사한 것은
시아버지 될 목사님이 나에게
살짝 귀뜀 해 준 문자에 의하면
시어머니 될 사모님이 수진이를 끔찍하게
좋아한다고 하신다.
목사님이 놀랄 정도로 끔찍히 수진이를 사랑하고
아껴 준다고 하신다.
은혜로다 은혜!
딸 시집보내면서 딸이
시부모 사랑 받기를 기도 안하는
친정 어머니 있겠는가!
귀한 3대째 믿음의 목사 가정에
우리 딸 시집 보내게 된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넘치는 시댁 사랑을 시집도 가기 전 부터
받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이 땅에서 나는
사돈댁으로
그리고 수진이는 시댁에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주님 기뻐하시는지
좋은 본보기의 가족들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아! 참! 이 더운날 박스 모으시는 할머니 이야기 시작하다가
우리 딸 이야기 했네 ^^
나는 "딸 바보"인듯 ㅎㅎㅎㅎㅎ
여튼 어제는 할머니가 마침 우리 집 앞에서 잠깐 쉬고 계시기에
얼릉
지갑에서
5만원을 꺼내어서
예쁘게 접어서
할머니 손에 쥐어 드렸다.
그리고 그 어느 권사님의 아들이 했다는 말을 그대로
기억하면서
"어머니! 날씨 너무 덥죠!
점심한끼 잘 챙겨 드세요!"
드리고
그리고 어제 수양회 가야 하는 장소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아침부터 어른에게 잠깐이라도 효를 행해서
발걸음이 가벼웠다.
집에서는 발인예배 간다고 새벽 6시에 떠났는데
발인 예배 마친 7시 반부터
수양회 장소 도착이 거의 12시 반
ㅋㅋ
거의 5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유?
가면서 놀아서 그렇다 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졸려서 쉼센터 들려서 밥 먹고
또 졸려서 또 다른 곳 들려서
고구마 튀김 사 먹고..
카톡 좀 하고..
뭐.. 그렇게 놀면서 갔더니 거의 5시간 걸려서
목적지 도착!
나 완전 휴가다 요즘! ㅎㅎㅎ
시 편 123편
2 -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As the eyes of slaves look to the hand of their master, as the eyes of a maid look to the hand of her mistress, so our eyes look to the LORD our God, till he shows us his mercy.
이 땅에 살면서
간절히 바라야 하는 것들이 있을 법한 우리
인생 이야기..
나는 무엇을 가장 간절히 바라는가?
오늘 성경말씀의 간절함을 묘사한 글이
참으로 예술이다 예술!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이 간절한 기다림에 대한 묘사!
우리는 어떤 일을 "기다린다"라고 말하는 상황이 있다.
간절함이 있는 기다림일 수록
우리는 기도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기다릴 때 그냥 기다리면 안되는것이다.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참된 기다림"인 것이다.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왜 기대감이 없는가 말이다!
기도를 하면
기대를 해야 한다!
기다릴 때는 기도를!
기도를 할 때는 기대를!
이런 말 멋있지 않는가?
나는 이런 말 내가 하고
내가 혼자 감동 먹는다
ㅎ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오늘도 수양회 장소가 두시간 좀 넘게 걸리는 듯한 그런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4시간 반인가 나온다고 하니
오늘도 자차 운전해야겠죵?
오늘은 교통 막힐까봐
아예 일찌감치
집을 나서려고 합니다.
집회는 저녁 7시 반인데
묵상 마치고
이따 6시 반 가량에는 길을 떠나려구요 ㅋㅋ
어제 5시간 넘게 걸린 것은..
에효..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찌감치 길을 떠나면
약 2시간 안에 수양회 장소 도착 할 것을 믿습니다.
강사 대기방 준비 시켜 준다고 하니
거기 가서 쉬는것이 좋을 듯 ㅎㅎㅎ
오늘도 내 인생에
무엇인가 간절히 구해야 하는 것이 있는 것도
감사이지만
그냥 기다리지 않고
그 간절함을
기도의 분량을 채워 가는 시간이 되니 감사하고
그 기도의 양이 다 채워지면
일어날
엄청나게 멋진 주님의 일들을 기대하면서
감사합니다.
매일이 기적이네요! 주님!
매일이 간증이구요!
매일이 기쁘고
매일이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이런 일들은 모두 가능한 것임을 감사합니다.
앗! 나 그러면 오늘도 성령으로 충만한 날?
오 예!!
할렐루야!
주께 영광!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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