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전(左傳)'에 나오는 "평안할 때 위험을 생각하라"는 뜻의 거안사위(居安思危)가 대표적 경구다.
뒤로 이어지는
"미리 생각하면 대비가 있고, 준비가 있으면 환란이 없다(思則有備, 有備無患)"는 말도 유명하다.
비가 내리기 전 창문을 고치라는 뜻의 '미우주무(未雨綢繆)',
일이 번지기 전에 위기의 요소를 먼저 잠재우라는 '방환미연(防患未然)'도 같은 맥락이다.
가축을 잃었을 때 드러나는 우리와 중국인의 차이도 있다.
우리는 대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 하냐"는 핀잔과 푸념이 기조를 이룬다.
우리는 대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 하냐"는 핀잔과 푸념이 기조를 이룬다.
그에 비해 중국인은 "양을 다시 잃지 않으려면 외양간을 고치자"는 자세를 보인다.
이른바 망양보뢰(亡羊補牢)식 위기 대응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행보가 화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행보가 화제다.
황제와 같은 권력 집중이 연일 매스컴에 오른다.
그러나 나름대로 위기를 겨눈 흔적도 뚜렷하다.
40년 개혁개방에서 드러난 얽히고설킨 부패와 비리, 그로써 초래될지 모를 큰 혼란이다.
우리는 중국이 쌓았던 그런 '위기'의 속내를 잘 읽어야 한다.
우리는 중국이 쌓았던 그런 '위기'의 속내를 잘 읽어야 한다.
중국의 사회문화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 말이다.
나날이 거세지는 중국의 부상이 기회이면서 한편으로는 위기이기도 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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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5/20180315029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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