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8] 최고 지도자의 국민 감동 연설
입력 : 2016.08.09 09:30
영화로서도 크게 성공한 마크 로그의 저서 '왕의 연설'(The King's Speech)을 보면
영국 왕 조지 6세(재위:1936~1952)는 말더듬증을 극복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다년간 언어치료를 받으며 무진 애를 썼다.
그런 노력 끝에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하는 1939년 9월 3일
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연설에서 힘 있게 호소할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은 이 시련의 시기에 침착하고 꿋꿋하고 단결해 주십시오.
앞길은 험할 것입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위해, 그리고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우리는 이 도전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의 호소는 영국인들로 하여금 6년의 2차대전 동안 가족의 전사와 밤낮없는 폭격과 물자 품귀를 견디게 한
힘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최고 지도자의 연설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가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최상의 카드였다.
역사적으로 최고 지도자의 연설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가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최상의 카드였다.
단 3분짜리의 게티즈버그 연설로 미국을 분단 위기에서 지켜낸 링컨 대통령,
"히틀러를 저지하는 데 실패하면 전 세계가 암흑 시대로 후퇴할 것이니
우리 모두 우리의 의무를 다하기로 굳게 결심합시다"라고 촉구했던 윈스턴 처칠 총리,
"나는 우리의 후손이 언젠가는
그들의 피부색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역설한
마틴 루서 킹 목사,
그 외에도 기라성같은 위인들의 연설이
국난을 극복하고 역사의 물길을 돌리고 인류의 가슴에 도의와 명예심의 불꽃을 심었다.
우리는 지금 전국이 북한 핵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데
우리의 맨몸을 가려 줄 사드 배치를 중국이 강압적으로 반대한다.
시진핑 주석은 취임 초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그들의 국경절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한국에 열렬히 구애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을 일회용 장식품으로 이용해 먹은 후에는 태도가 냉랭해지더니
이제는 완전히 속국 취급이다. "너희가 핵폭탄을 맞을지언정 용의 비늘을 거스르려 하느냐?"는 식이다.
이 상황을 돌파할 카드는 박 대통령이다.
이 상황을 돌파할 카드는 박 대통령이다.
그가 군사·전자파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성주를 방문해 주민을 설득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퇴임 후에 성주에 내려가서 살겠다고 약속도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대통령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만나고 진심을 담은 호소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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