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전 것을 잊어버리라 (역 대 하 23 장 7)

colorprom 2018. 1. 12. 13:03

 2018/01/10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하 23 장 7 -


레위 사람은 각각 손에 병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전에 들어 오거든 죽이고
왕의 출입할 때에 시위할찌니라


The Levites are to station themselves around the king,

each man with his weapons in his hand.

Anyone who enters the temple must be put to death.

Stay close to the king wherever he goes."


오늘 말씀은 영어로 된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서 이 말씀을 묵상 구절로 선택했다.

묵상의 전체적인 흐름이라던가 배경에 대한 것과의 접목이 아니고..단어 하나로 연결해 보는 묵상이다.


한국말로는 왕의 출입할 때에 시위하니라.. 라고 나와 있는데
영어로는 Stay close to the king wherever he goes."라고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왕이 어디를 가던지간에 왕 바로 옆에 가까이 있으라! 이렇게 해석이 된다.

한국말 "시위"보다 훨씬 막바로 와 닿는 표현은 "close to 가까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왕을 호위하는데 왕 바로 곁에 서서
왕이 어디를 가던지간에 왕 가까이 서 있으라고 하는 말이 되는데

어제 수진이와 나눈 이야기 때문에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수진이가 어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자고 뭐를 검색했다고 한다.

그 일에 대해서 나에게 질문을 했기에
아침부터 우리는 아주 깊은(?) 쟁론(?)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수진이는 자기 감정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니 친구들 중 수진이한테

그렇게 자기 표현을 안 하다가 언제인가 그것이 팍 터질때는

주위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수진이는 학교 다닐때 부터 왕따를 많이 당하고
수진이를 이용(?)한 친구들은 한 두아이가 아니다.

수진이는 자라면서
자기의 문제를 문제라고 여기는 자체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랐다고 한다.
(나중에 알려준 이야기들이다)


그 이유는 선교지에서 자랐고
아프리카 아이들이랑 한집에 형제 자매로 살면서

친 부모 가지고 있는것도 죄스러웠고
현지인 아이들 3끼 밥 못먹는데, 자기는 3끼 꼬박 밥 먹고 사는 것도 죄스러웠고

여튼..
학교 친구들에게 자기 문제를 혹시라도 말할려 치면
"도데체 너는 뭐가 문제니?" 이런 답을 듣기 때문에

자기가 다른 사람들이 겪는 힘듬(?)이 없다는 것이 죄(?)라고 여기면서 자라야 했다고 한다.


그러니 웬만한 일에 수진이가 불평을 할리도 없고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랐으니

이런 아이들의 "감정적 무감각"이라는 정신적 병증(?)의 가능성을 어떤 친구가 말을 해 줌으로 말미암아
수진이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고, 구글에 검색해 보고 등 등..


그런데 수진이가 걱정한 본질(?)은 무엇인가 하면

자기는 나중에 리더가 될건데
혹시.. 자기에게 숨겨진 마음의 상처들이 있어서
그 상처가 언제인가 폭발해서
자기가 있는 리더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

그러니 이 문제를 빨리 자기가 리더가 되기 전에 해결해 두어야 한다는것이다.


무엇보다 엄마인 나에게 이 이야기를 오픈해서 나눠 준 것이 고마왔다.
(원래 상담가 자녀들은 다른 사람한테 가서 상담 받는다는데
그래도 나한테 상담(?)해 주어서 진심으로 나는 수진이를 고맙게 생각한다 ^^)


"감정적 무감각!"이 가져다 주는 앞으로(?)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어제 우리의 대화 주 내용이었는데...


수진이는 자기 스스로가 참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상처?
그런 것 툭 툭 털어버리고 금방 금방 잘 일어 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건강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감추고 숨기고

그러면서 "감정적 무감각" 상태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수진이의 고민(?)이 시작 된 것이다.


나는 수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경적인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수 있었고
우리가 말하는 그 심리적 요인들에 대한 많은 학술적인 이론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신심리학자 융 이론, 프로이드, 기독 상담학자  제이 아담스, 게리 콜린 등 등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고 했지
너가 알고 있는 지식 (이론들)이 너를 자유케 하라는 말은 없다!

그리고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의 과거의 뿌리를 찾아 보고
나름 힐링 해 보고 이야기 해 보고 다 중요하지만

본질이 무엇인가?

내가 행복해야 하는 본질이 무엇인가?
내 속사람이 치유되어야 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행복하면 얼마만큼 행복해야 하는가?
우리가 완전해 져야 한다면 얼마만큼이 완전인가?

무엇을 위한 회복이어야 하는가?

언제까지 우리는
"나", "나"에 포커스를 두어야 하는가?

"내 아픈과거"가 그렇게도 중요한가?
그것은 꼭 회복되어야만 하는가?

회복되어서 무엇에 사용하려고 하는가?

나에게 있는 과거의 어떠한 경험들이
지금은 위험하지 않아도 어쩌면 미래에 폭발(?)할 것이니
우리는 그 위험성을 미리(?)막아야 한다고 한다면

과연 그 세상 이론(?)들이 말하는 일들이 나에게 100% 일어나는가?
그래서 그 이론의 증명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가?


성경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는가?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어떠한 심리학적 이론을 기본으로 해서
일어날 일 들 처럼 미리 걱정하면서 사는 것이 성경적인 태도인가?


성경은 왜 우리에게 이전 것을 잊어버리라고 했을까?
잊어버려야 할 과거는 무엇인가?


수진에게 말해 주었다.

우리가 우리의 과거를 잊어버릴 수는 없다는 것..
기억은 또 날 수 있다고 하는것..

그러나?
예수님 믿고 우리가 할 수있는 일들?

"과거가 생각나지 않는다"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생각나도?

과거로 인하여 나의 삶이 부정적인 지배 받지 않는 능력을 내가 예수님 믿고 키웠기에

그 과거의 상처의 영향력을 내가 다스리고 살고 있다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


내가 가진 아픔을 통해서
내가 가진 불편함을 통해서
내가 가진 부족함을 통하여서

나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오는 사람이 되었는가?


중요한 것은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함 받게 했다는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진이에게는 그 나이에 의심, 갈등, 혼동, 이러한 모든 것이 "자라가는 성숙의 도구"라고 말해 주었다.

조급해 해야 할 이유없는..

더 고민하고
더 갈등하고
더 혼동해 하고..다 괜찮은 시기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마음껏 자라 가라고!!


엄마인 나야 내 나이가 있으니 많은 것이 정리(?)되었고 견고하나...

수진이 나이와 내 나이는 다르다.

모든 나이층에 따르는 하나님의 가르치심과 인내하심과 계획하심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오늘 어떻게  살아야 주님 가까이 사는 사람이 되는것인지요?

나에 대한 "처절한 관심"을 버리고
주 예수로 더불어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내가 나에 대한 관심이 있다 한다면

나로 인하여 혹시나.. 복음의 통로가 되는 길이 좁아 들지는 않는지...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를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하고,

높임 받아야 하고, 인정 받아야 하고, 칭찬 받아야 하고

얼마가 내것이고 얼마가 너것이고
무엇은 내 잘못이고 무엇은 너 잘 못이고 
나는 얼마만큼 덜 억울해야 하며, 행복해야 하며, 즐겨야 하며, 누려야 하며..

이러한 것들이 잡동사니(?)처럼 여겨 졌으면 좋겠습니다.


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요14:30-31)


세상 임금이 오겠으나...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내가 온전해 지면 얼마만큼 온전해 질까요 주님?
옛 상처.. 과거.. 그런것에서 벗어난다면 과연 얼마만큼 벗어 날 것입니까?

그거 벗어나서 무엇에 소용되어져야 할까요?
내 기쁨?  내 행복??

얼마만큼 누리면 잘 누렸다고 말할수 있을른지요?


문득 수진이가 한 말이 떠오른다.
"엄마! 나는 정말로 케냐를 사랑하나봐
케냐에서 그렇게 나를 상처 준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도 나는 그들이 밉지 않아!
받은 상처를 가지고도 그들이 밉지 않다는 것은 내가 정말로 케냐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난 그래서 내가 아.. 정말 나는 케냐를 사랑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


수진이가 한 다른 말도 기억난다.
이제 곧 수진이 약 10일동안 케냐에 들어간다.

수진이 웃으면서 그런다.
"엄마 나 케냐 들어가기도 전인데 내 친구들 지금 다 나를 엄청 기다릴 걸..
왜 기다리는줄 알아?

"너는 내 밥이다!! 나를 도와라!! 돈 줘라! 이거 줘라! 저거 줘라! 그러려고 줄을 서 있어 ㅋㅋㅋ


수진이는 얼마 전 핸드폰을 바꾸었다.
케냐 가면 친구들이 이렇게 말할 것을 자기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너 이전 폰 어떻게 했니? 그거 나한테 줘!"

나한테 줄 수 있니? 이렇게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나한테 줘!  꼭 나 줘야 돼!"

이렇게 말한다면서 싱긋이 웃는다.


다 알아도..사랑한다고 한다.

녀석하곤...


완전한 인생 없다

다 부족한 인생들이다
다 부서지기 쉬운 인생들이다.

우리들의 과거에 상처 없는 사람 있을까?

그러나 그 상처와 아픔이

언제까지 우리들의 앞으로 나아 가야 할 "복음의 통로"되는 삶의 발목을 잡게 해야 할 것인가 말이다!


아자!
빠샤!

오늘도 아자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믿음만이! 믿음만이! 믿음 갖고 나간다!

못 나갈 건 뭐야? 주님 나의 대장으로 앞서 나가 주신다 하셨는데!
나야 그저 따라만 가면 되지!

주 가까이
주 가까이
그 분 옆에 바짝 붙어서 오늘도 앞으로 앞으로!
할렐루야!

오늘도 혼자 부흥회 ! ㅋㅋ
부흥회 꼭 둘이 하라고 성경에 말한 적 없으니 감사!


오늘 밤 11시 비행기로 버지니아로 돌아간다.
올때는 6시간인데 갈때는 동부로 가서 그런가? 5시간이다. 1시간 줄었다. 아싸!!

동부시간으로 내일 아침 버지니아 도착!


우리 주은이 연신 고맙다고 말해 주어서, 이곳에 온 사명(?)을 다 해서 감사!

귀한 멘티 성혜의 섬김 아낌없이 잘 받아서 감사^^
밀린(?)멘토링도 매일같이 잘 해서 감사 ^^

모든 것 감사 감사
왕~~~~~~~~~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