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하]

[48]깊숙이 들어온 우상 (왕하 23:1~14) (CBS)

colorprom 2017. 8. 28. 13:31

깊숙이 들어온 우상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열왕기하 23장 2절 ~ 14절   

 

1. 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2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로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4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것들의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8또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그 성읍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쪽에 있었더라


9산당들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만 그의 형제 중에서 무교병을 먹을 뿐이었더라


10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11또 유다 여러 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12유다 여러 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

13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14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로 그 곳에 채웠더라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6절):

4절에서 바알과 아세라와 일월성신을 위해 만든 그릇이 성전에서 제거된 것과

6절에서 아세라 상을 불사른 것을 볼 때

당시 성전 안에서까지 우상숭배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남창(7절):

남창은 신전에서 동성 간 성관계를 갖는 남자로 가나안 이방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의적 요소였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이런 일이 행해졌다는 것은

당시 유다 백성들의 영적 타락이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산당(8절): 산당은 우상숭배의 원천이 되었던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당을 파괴하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없애지 못했다.

열왕기서에서 남유다의 왕들을 평가할 때 산당을 어떻게 하였는지 언급하는데

이러한 면에서 오직 요시야 왕만이 산당을 완전히 제거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깊숙이 들어온 우상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요시야 왕은 율법의 말씀이 유다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예고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과 유다 백성들 사이에 언약 갱신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래서 그는 백성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율법을 낭독함으로 언약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후속 조치들로 이루어지는 개혁 작업을 살펴보면

과연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방 신을 많이 섬기고

이방 문화에 동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나무랄 것도 없이 우리는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삶의 구석구석에 비신자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과

하나님보다 다른 대상을 더욱 의지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들으면 실행하라!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황량한 광야에서 오히려 순수했던 하나님 신앙이 축복과 은총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 혼탁해졌습니다.

가나안의 우상숭배에 여호와 하나님 신앙이 조금씩 젖어들어갔습니다.

어느 정도 지나니 본래의 하나님 신앙으로부터 꽤 멀리 변질되었습니다.

우상숭배제의인신제사풍습도 잔존하였습니다.

마을 곳곳마다 우리 옛날의 성황당같이 지역신을 모시는 '산당'들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혼합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가나안 종교와 혼합되는 과정에서 변형된 것 자체가

하나의 종교문화로 여겨지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기에 철폐하거나 단절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종교개혁가 요시야 왕은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차갑게 결단했습니다.

먼저 그는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습니다.(왕하23:2, 새번역)

우상들을 내던지고 산당들을 폐쇄하고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흩어버렸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신앙은 냉혹하고 비타협적이어야 합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의 뜨뜻미지근한 자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기존하는 것을 부정하고 단절하는 것은 아프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생활은 이런 결단과 모험과 강력한 실천 없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 내가 듣고 알고 믿는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