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하]

[44]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열왕하 20:12 ~ 21) (CBS)

colorprom 2017. 8. 24. 13:32

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열왕기하 20장 12절 ~ 21절     


12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선지자 이사야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20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 보였는데(13절): 당시 바벨론반앗수르 정책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뜻을 가진 히스기야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외교적 연대를 추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대한 화답으로 히스기야 왕은 보물창고와 무기고를 공개하며 바벨론과 동맹을 맺으려 했을 것이다.

날이 이르리니(17절):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100여년이 지나서 주전 587년경에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함락되고 만다.

당신이 전한 바 …… 선하지 아니하리요(19절): 이 말씀을 두고

히스기야 왕이 후대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이기적 태도를 보인 것이라 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교만함을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수용하는

히스기야의 믿음을 보여 주는 단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게 된 히스기야 왕은 그를 위문하러 온 바벨론의 사신들을 맞이합니다.

당시 바벨론은 앗수르 제국에 반대하던 입장이었는데

히스기야 왕과도 연계하여 반앗수르 동맹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사신들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나라의 중요 물품과 시설물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위세를 과시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죽음을 염려하면서 하나님 앞에 매달리던 히스기야 왕은

사신들에게 모든 것이 자신의 업적이라도 되는 듯이 자기 영광을 구합니다.


어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지만 금세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오늘은 교만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어깨가 으쓱해지는 일이 생길 때 교만은 슬며시 고개를 듭니다.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