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삶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열왕기하 17장 1절 ~ 23절
1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2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3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4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5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6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7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13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5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19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21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22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23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6절):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앗수르의 승인 하에 왕이 되었다(3절).
그러나 이후 애굽을 포함한 반앗수르 동맹에 참여했다가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멸망에 이른다(4절).
한편 호세아가 옥에 갇힌 것은 사마리아가 점령당한 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7절):
7절 이하의 본문은 북이스라엘 왕국이 왜 멸망했는가에 대한 열왕기하 기자의 평가이다.
한 왕국의 멸망 원인은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냉혹한 국제 질서, 왕국 내부의 권력 다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열왕기하 기자는 오직 한 가지 이유에 주목한다.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다(15절).
또한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권면도 듣지 않았다(13절).
왕국이 멸망한 것은 무엇보다 신앙의 문제이다.
신앙은 삶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여로보암 이래로 마지막 왕이었던 호세아까지
북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은 신앙의 문제를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위해서라면
신앙은 얼마든지 타협할 수도, 버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은 바로 그 신앙의 문제로 말미암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신앙은 무시할 수 있는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삶 전체를 결정하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만큼이나 신앙을 사소하고, 삶의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삶의 모든 것들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저 개인의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에 개인의 생사와 온 세상의 존폐가 달려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 (2019년 1월 28일 월요일) (열왕하 17:7~23)
호세아 왕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앗수르 왕이 수도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앗수르로 잡아갔습니다.
성경은 이런 사태의 원인이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기"
때문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왕하17:7-8)
오늘날 신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일 또한 우상과 미신입니다.
백화점, 극장, 각종 행사장 등에 가보면 '타로카드 점'을 치는 곳이 뜻밖에도 당연하다는 듯
설치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형태의 점집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팔찌나 목걸이 등 여러 액세서리에 우상과 미신의 이미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스며들어있습니다.
다른 신을 두지 말아야 하고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아야 한다는 십계명을 받은 기독교인으로서,
섬세히 신경쓰지 않으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기독교인은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육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시편 기자는 고백하였습니다.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시56:13)
실족하지 맙시다.
작은 것 하나일지라도, 그것이 혹 우상인지 아닌지 주의깊게, 예민하게 살핍시다.
+ 주님, 사회 곳곳에 있는 각종 우상문화를 분별하여 멀리할 수 있는 예민한 믿음을 우리에게 주소서. 아멘.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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