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도피성 (민수 34:11)

colorprom 2017. 5. 19. 13:10

2017/05/19/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 기 34장11 -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select some towns to be your cities of refuge,

to which a person who has killed someone accidentally may flee.


어제는 왜 그렇게 피곤했을까?
아마 힐이 있는 구두를 신어서였을까? ㅋㅋ
풍진회사에 "평생 교육학교"를 시작하는 예배를 드린다고 어제 내려 간 곳은 정왕쪽이었다.
안산을 조금 넘어나는 곳 같았다.
가는데만해도 거의 두시간!

여튼.. 거기서 예배 드리고, 그 건물에 나 보고 마음껏(?)쓰라고 하는 청년..공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마침 그 날 수원 침례교회 고 명진 담임목사님도 오셨기에, 윤 학렬 감독님이랑 서로 인사 나누고...
CTS TV 인터내셔널  주 대준 회장님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이 공간 활용에 어떻게 젊은이들을 모을 것인가 하는 생각에
고 명진 목사님이 "연기학교"를 시작해 주면서 아이들을 부르면
요즘 청년들.. 가수... 영화 만드는 것 완전 짱인 인기 부분이라고 해서..의기 투합!!


아이디어가 역시.. 여럿 같이 모여 앉아 있으니 퐁 퐁 퐁 퐁!!


1주일에 한번은 찬양 집회!
그 근처 보니 과기대도 있고 산업대도 있고... 대학교가 두개!!
젊은이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두만!!

아자 아자 아자!
풍진 회사 대표이신 김 종복 장로님 간증에
비전 나눔 등 등 이야기 하다 보니..거의 4시??
나 거기 9시반에 도착했는데??
 
그곳을 떠나 서울 보험 신우회 설교하러 가는데
너무 발이 피곤해서 신발을 편한 것으로 사 신고
그리고 서울보험 신우회에 설교 하러 갔다.

초롱 초롱 넘 넘 말씀 사모하며 잘 듣는 우리 회원들 보면서
다시 힘을 얻고 집에 돌아왔는데
돌아오자 말자 그야말로 침대 위에 뻗었다.


"뻗었다"라는 표현이 속된 것 같기도 한데 이 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그대로 뻗어 버린 것이다.
화장 지움? 그런 것 생각할 겨를도 없고

옷도 편한 것으로 갈아 입지 않은 외출복 차림 그대로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전화가 자꾸 울려서 수진이한테 그냥 전화를 끄라고 했다.

누가 걸은지도 모르지만, 여튼 내가 전화 받을 힘이 없으니 전화를 끄라고 했다.

그런데 또 전화가 왔다.

무슨 급한 전화인가 싶어서 수진이한테 누가 걸었냐고 물어보고 내가 간신히 일어나서 전화를 걸었다.

어느 목사님(?)인데 다급한 상담케이스를 그 시간 맡고 있으셨던 것 같다.

내가 지금 상황으로선 그 상담을 도와 줄 수 없는 목소리라고 생각하셨는지
죄송하다고 내일 통화 하겠다 하고 그 분이 나를 배려(?) 해 주셨다.

그 전화 통화 이후 나는 간신히 일어나서 씻고, 정신 좀 차리고..그리고 밀려있는(?) 카톡을 좀 읽었더니

어떤 상담케이스가 있었다.

아~ 이래서 이 목사님이 나에게 이 사람때문에 전화를 한 것이구나..

그리고 나중에 알은것은 그 목사님 핸폰을 가지고 이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전화를 안 받았던 것이다.


여튼...거두절미하고

오늘 아침 그 사람이 나에게 긴 문자를 보냈는데..나한테 시험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양이 힘들어하는데 그 양의 신음(?)소리 안 들어 주느냐 이거다.


내게 전화를 했던 목사님에게 이 사람이 찾아간 것 같은데
그 목사님은 자기를 위해서 들어주고..또 들어주고..또 들어주고..

지금 이석증(?) 걸려서 다른 성도님들한테 부축받아서 집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양인 자기를 위해 희생하는데

나는 전화도 안 받았다 이거다.
그리고
지난번 이 사람이 내 사는 곳 서울역 근처라고 나 기다리고 있다고 만나러 나오라 했는데

그 때도 내가 어디 갔다가 막바로 집에 들어와서 무진장 피곤했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화 와 있기에 얼릉 전화 부터 했더니 지금 당장 자기 만나러 나와 줄 수 있냐고..
자기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음..나 나갈 수 없다고 했다.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약속을하고 온것도 아니고,

자기 지나다 우리 집 근처라고 내려서 나 기다린다고 나오라고 만나자고 하면
내가 그 때 만일을 제쳐놓고 나가야 하는가?

내가 그 때 안 나갔다고 그 때 시험 들뻔 해서 열심히 기도했다고 하는데..

아..
어제 또(?)이런 일이..

그 사람은 많은 문자 맨 아래에 사랑장...고린도 전서 13장을 보냈다.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사랑이 없으면..다 헛거라는..

그러니... 내가 암만(?) 열심히 뛰는 사역자 처럼 보일지라도.. (보이긴 하지 않을까?)
사랑 없으면 다 헛거이니..정신 차려 사역 잘 해라! 그런 뜻 같앴다.


이럴 때 나는 좌절해야 하는가?
양의 필요를 끝까지 만나(?)주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할 것인가?

오늘 묵상 구절을 보면서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select some towns to be your cities of refuge,

to which a person who has killed someone accidentally may flee.


부지중에 행한 잘못 된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를 묵상하게 된다.

도피성..우리 모두 도피성이 필요하다.

고의가 아닌 잘못 한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심판하시기 보다는, 도피성을 준비 해 두셨다는 것이다.


나는 목회를 하는 목사는 아니다.
선교지에서도 나는 목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목회를 도와 주는 선교사이긴 하다.
그러나 내가 직접 목회를 하지는 않는다.
성도 심방도 가는 적은 거의 없다.

아프리카에서는 사실 상담도 거의 안 한다.


현지인들 거의는 재정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정신적인(?)도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한국에서는 목회를 하지는 않지만 많은 상담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때는 상담이 큰 열매(?)를 맺어서 내담자가 넘 감사하면서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케이스는 상담 얼릉 얼릉 그 시간에 못해줄 때 받게 되는 원망(?)이 있기도 하다.


이전에는 누구를 잠시 만나 달라 해서 나는 그 잠시(?)라는 말을 그대로 믿고
잠시 그 사람 만날 생각으로 나가서 잠시(?)만난 이후

다른 사람을 만날 생각으로 같은 장소에서 다음 사람을 만나려고 하니

잠시(?)나를 만나자고 한 사람이

한사람을 귀중이 여기는 목사인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군요..하는 말을 나중에 문자로 주면서
실망했다는 말을 전해 오기도 했다.


상담도 이렇게 어려우니..목회는 얼마나 어려울까?? 싶기도 하다.

여튼..
오늘 말씀은 나를 위로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도피성..성도들에게만 도피성이 필요한가? 목사들은 도피성 필요하지 않은가?

양들만 도피성이 필요한가?


하나님이 목회.. 선교... 이런 사역들에 "작은 목자"들을 세우셨지만
"목자장"은 우리 예수 그리스도!

양떼를 돌보라고 나에게 "작은 목자"의 자리를 주셨다면, 하나님이 그럼 나는 돌보지 않는가?
내가 양떼를  돌보고 있을 때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가?

양을 치는 목동은 나뭇 아래에 앉아서 피리를 불 시간도 없어야 하는가?
잠시 미풍에 잠을 자면 안 되는가?

양떼 중 하나가 무리를 이탈했을 때 달려 나가야 함이 분명하지만

그렇게 이탈한 양떼를 내가 못 데리고 왔다고 하나님은 나를 내치시는가?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나도 사랑하시고, 나에게 상담 받으려다 못 받았다고 시험(?)든 그 양도 사랑하신다.


나는 오늘 정죄로 가득찬 문자를 그 사람으로부터 열 몇개를 받았다.

마음 열어서 나에게 솔직하게 그 사람의 심정을 말해 준 것을 감사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임을 나는 고백한다.
나의 부족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더 더욱 주님의 큰 사랑을 배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저는 사역을 나가야 합니다.

저는 동덕여대 캠퍼스 간사입니다.
캐머 하나 있습니다.

하나 있는 켐어인지라 이 캠어가 시간이 없으면 저는 캠 사역이 없는 날입니다.

그러나 이 캠어가 시간 되면 저는 1대 1 양육으로 가게 됩니다.

오늘에야 우리 동덕여대 캠 모임, 저 이 학기 들어서 처음 갑니다.
졸업생인지라 졸업논문도 바쁘다 하니...


여튼..오늘은 동덕여대 캠 사역 나가고, 저녁에는 인천 청라 은혜교회 집회가 있습니다.
저는 집회  전에는 가능한 무거운 (?) 상담 하지 않습니다.

집회에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도피성이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저는 목자장이신 예수님이 아닙니다.
저 역시 양입니다.

완전하신 목자 우리 예수님의 보호 아래 저는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문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를 내가 듣는(?)다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나의 자리도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나로 인해 실족하는 사람 있다면, 그 사람에게도 도피성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그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나 저나 제 몸은 온 몸이 누구한테 두드려 맞은 듯 그렇게 아픕니다.

그래도 묵상 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이제 아자 아자 정신 좀 차리고 사역하러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사역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것도 감사합니다.

점심때 까지는 충분하게 제 정신 차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

오늘 저녁 집회에도 기름 부으심이 넘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