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모세와 하나님의 신뢰관계 (민수 34:2)

colorprom 2017. 5. 18. 13:59

2017/05/18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기 34 장 2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Command the Israelites and say to them:

`When you enter Canaan, the land that will be allotted to you as an inheritance

will have these boundaries: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바로 전이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또  명령을 받는다.
가나안 땅 분배에 관한 것이다.


나는 요즘 민수기 묵상을 통해 모세의 리더쉽을 생각하게 된다.

모세와 하나님의 관계, 과연 어떠한 관계였을까?

"주종의 관계"라고 한다면 이토록 친한 "주종의 관계"가 또 있었을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쓴소리(?) 한 것은 사실아닌가?

반석에 말로 하라는 것 안하고 지팡이로 두번 쳤다고...
 
그야말로 오직 한길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한 모세의 꿈을

꺾어도 이렇게 무참하게 꺾어 버리시다니...

모세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그의 상실감..그의 후회감..그 마음의 상처..섭섭함...
그것을 당사자 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아.. 내가 왜 그 때 그렇게 화를 내서리..그야말로 후회 막급이었을 모세...

그런 모세를 하나님은 그럼 그냥 일찌감치 아론처럼  하늘로 데리고 가시던지..

그러면, 모세는 그야말로 이꼴 저꼴 안 보고 속이나 편하게 하늘에 가 있으면 좋을 것을..

땅 분배하는 시간까지 그는 이 땅에 남아 있게 된다.


자기가 꼭 갖고 싶었던 멋지고 높은 고급 빌딩이 있었다고 하자..

그 빌딩 주인이 자기에게 그 빌딩 준다고 해서 열심히 그 주인이 하라는 것 다 하다가

막판(?)에 심부름 뭐.. 하나 잘 못했다고
그 건물을 주기로 했던 주인이 그 고층 건물 안 주겠다는 말을 했다 한다면?


그래서 안 준다는 말에 마음 넘 상해 있는데

그 건물 주인이 그 사람을 불러서..말하기를

"자 ~~그대 이제 이 고층 건물 분양사무실 소장(?)하도록 하세요!!

그 건물을 이 사람에게는 몇층에 들어가라 하고, 저 사람에게는 몇층..

아래층은 사무실 용이 아니니.. 식당이나 싸우나 하는데 쓰라 하고 등 등 "

이렇게 분양 사무실 소장(?) 만들어 놓았다 하면..

거 분양 할 때 마다 속에서 뭐 하나씩 올라오진 않을까?


우짜 하나님은 모세에게 들어갈 가나안 땅의 한계 긋는 일을 명하셨을꽁??

근데 모세 보면..뭐... 딱히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겉 표정으로는 화가 난 것 같지도 않고 마음이 상한 것 같지도 않고..

그져...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또 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니..

그 때 당시 반석에 명령 안 하고 지팡이로 두번 쳐서 하나님 명령을 거역한 일 이외에는?

모세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했다는  말씀이 성경에 없다.

자기가 잘 못 한 일을 지적 받고 난 다음
모세는 그 일을 인정(?)하고
그리고 여전이 이전처럼 하나님의 음성 듣고 또 순종의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모세를 신뢰하고, 모세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런 모습 아닌가?

그냥 마음이 짠하다.

서로를 신뢰하는 이 두분의 우정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울컥~~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 하실수도 있으시지 않았을까?


"너 내 이름의 영광 드러내지 않았지?
너 화를 내지 않아야 하는데 화 냈지?
너 그러니 분노 컨트롤이 안된 미성숙한 그런 상태였다구!
너 내가 한 명령을 올바로 알아 듣지도 못했다는거 아니니?

누가 지팡이로 치라고 했니?  말로 하라고 했지!
너 내가 얼마나 "믿음"을 중요시 여기는지는 알고 있지?
그런데 너 내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믿음을 보이지 않았으니..

나를 기쁘게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야.

너 삶의 우선순위가 흐려졌다는 것이지.
그러니.. 너 가나안 땅 못 들어간다 알았지!


이제부터는 내 음성 들을 생각도 하지 말아라.
너 한테 이제부터 나 말 안 한다.

말 해도 너 온전한 순종을 못할터이니 너랑 나랑 여기서 소통 끝!"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 하시지 않은것 같다.
 
마치.. 이전에 모세랑 그런 일 없었던 하나님 처럼

모세가 가나안 땅 못 들어갈 정도로 큰(?) 불순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계속해서 모세를 리더로 사용하고 계신다.


그리고 이 때 모세는 이전에 아무런 혼 낸 일이 없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하나님에게
이렇게 말 할 법 하지 않은가?


"하나님.. 지난 번 일로 그렇게 화를 내시두만요..
딱히.. 또 다른 명령 저에게 하고 싶으신가요?
말씀 안 하시고 그냥 저를 하늘로 올라오라고 하셔도 됩니다.

저도.. 어차피 못 들어갈 가나안 땅..그 땅 앞에 가서 그 땅을  보는 심정도 사실 억하 심정 아니겠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갈 여호수아랑 갈렙에게 이야기 하시죠!

제가 들으면 저 배아프죠!

아니.. 들어가지도 못할 땅 분배를 왜 제가 해야 합니까?
저 차라리 안 보게 해 주세요!"


이런 말 할 법 하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과연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고 먼저 말씀 해 놓으신 모세를 어떻게 달래(?)셨을까?


모세! 그는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하나님하고 어떤 밀어(?)를 둘이서 나누었기에

쿨 하게..계속해서 하라는 일들을,

마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함께 백성들과 살아갈 리더처럼 그렇게 순종하는 것일까?


하나님도 모세를 믿고(?) 모세도 하나님을 믿는 이 신뢰의 관계..

실로 놀랍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리더의 자리!
가장 큰 자격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아닌가 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가 반석에 물이 솟아라! 라고 말을 하는 대신 그 반석을  지팡이로 친 이유는

믿음이 없어서였다" 고 말씀 하셨다.


그러니 모세는 곧(?) 자신이 넘어졌던 그 부분에 회복을 훈련(?)시킨 리더는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도 더불어 하게 된다.


자신이 넘어진 부분에서 계속 넘어져 상실감에 빠져있는 리더들도 있겠지만

자기의 약한 점이라는 것을 인정한 이후  무던한 노력(?)과 훈련을 감수하면서
그 약점을 보완(?)해 내는 리더 역시 있다고 생각된다.


나는 멘토링을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배우게  되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신뢰감의 중요성"이었다.


어떤 멘티는  다른 멘티들보다 더 자주(?) 혼이 나는 멘티가 있다.

그런데 이 멘티는 절대로(?)내게 시험(?)받는 것 같지가 않아서
내가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한번은 물어 보았다.

내가 그렇게 혼(?)을 내면 마음 상하지 않는냐고 했더니

"아니요... 시험 안 받는데요..나를 사랑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는데요 뭘.."
이렇게 쿨(?) 하게 답이 왔다.


내가 그 문자 받고 얼마나 감동했던지..

멘토인 나를 향한 "철저한 신뢰"였던 것이다.

자기를 위해서 혼을 낸다는 것을 믿고 있는 그 멘티..

나는 그 멘티의 반응을 보면서..

아... 하나님이 나에게 어떻게 하시던지..

그 모든 것이 "나를 위함"이라는 신뢰는 정말 필요하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모세가 자기가 약속 받은 땅에 못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또 꾸준하게 하나님 음성을 듣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들은 음성을 일관성있게 끝까지 순종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는 과연 어떠한 리더인가 하는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 실로 짱이십니다!
모세님 역시  작은짱이십니다.

(모세님.. 쏘리.. 하나님하고 이 시간 동격에 세우는 느낌은 주고 싶지 않아서리.. ㅋㅋ )

저도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은밀한 대화를 많이 쌓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시흥의 풍진회사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게 됩니다.

시흥에 쌍둥이 건물처럼 높은 두 건물을 세워 놓고
이 곳에 평생교육원 같은 프로그램도 넣는 것 같은데..
저 보고 이 건물의 한 부분을 (소형 극장같이 이미 모든 무대도 다 만들어 놓고)

대학. 청년들을 위해 마음껏 쓰라고 하시는데..
저에게 사실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시흥.. 서울에서 거리도 멀고..나는  이제 케냐로 돌아갈 사람이고..

이 건물의 거의 한층인것 같은데, 어떻게 쓰면 주님이 기쁘신가요?

여튼 오늘 코스타 국제 총무인 유임근 목사님도 시흥으로 좀 오시라고 했고
윤 학렬 감독님도 좀 오시라고...

같이 그 건물 공간을 보면 아이디어들이 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리..

여튼...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은 서울 보험 신우회 설교입니다.

믿음의 진보가 넘 넘 많이 있는 우리 서울 보험 신우회 오늘도 말씀 가운데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