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죄를 미워하고 죄인은 사랑하신다
그 여인은 두려워 떨면서 예수 앞에 서 있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신 그분의 말씀은 그녀에게 사형 선고처럼 들렸다.
그녀는 감히 눈을 들어 구주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조용히 죽음을 기다렸다.
그녀는 고발자들이 말없이 부끄러워 떠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 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시는 희망에 찬 말씀이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
그녀의 마음은 녹아 내렸다. 그녀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고마운 사랑의 마음으로 흐느껴 울면서,
뜨거운 눈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다.
이것은 그녀에게 순결과 평화의 생애,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하여 바쳐진 새 생애의 시작이 되었다.
이 타락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께서는
가장 흉악한 육체적 질병을 고칠 때보다도 더 큰 이적을 행하셨다.
그분께서는 영원한 죽음에 이르는 영적 질병을 고치셨다.
이 회개한 여인은 그분을 가장 신실히 따른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자아 희생적 사랑과 헌신으로 그녀는 예수님의 용서하여 주신 은혜에 보답하였다.
이 여인을 용서하고 고상한 생활을 하도록 격려하신 이 일 가운데서
예수님의 성품은 완전한 의의 아름다움으로 빛났다.
그분께서는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죄책감을 경감시키지 않는 동시에 정죄하지 않고 구원하려고 노력하신다.
세상은 곁길로 나아간 이 여인에게 멸시와 조롱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예수께서는 위안과 희망의 말씀을 하신다.
무죄하신 분은 죄인의 연약함을 동정하고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치신다.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은 비난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녀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과오를 범한 자들이 타락의 길로 가도록 내버려두고 그들에게서 눈을 돌리는 자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고발하는 데 앞장서고 그들을 재판하여 처벌하는 데 열중하는 자들이
오히려 그들의 생애에는 그들보다 죄가 더욱 많을 수 있다.
사람들은 죄는 사랑하면서도 죄인은 미워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미워하고 죄인은 사랑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비난하는 데는 느리고,
회개하는 자를 분별하여 용서하고 격려하며,
방황하는 자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여 그의 발이 그 길에 머무르도록 하는 데 신속해야 한다.
- 시대의 소망, 462.
Christ Hates the Sin, But Loves the Sinner
The woman had stood before Jesus, cowering with fear. His words, “He that is without sin among you, let him first cast a stone,” had come to her as a death sentence. She dared not lift her eyes to the Saviour’s face, but silently awaited her doom.
In astonishment she saw her accusers depart speechless and confounded; then those words of hope fell upon her ear, “Neither do I condemn thee: go, and sin no more.” Her heart was melted, and she cast herself at the feet of Jesus, sobbing out her grateful love, and with bitter tears confessing her sins.
This was to her the beginning of a new life, a life of purity and peace, devoted to the service of God. In the uplifting of this fallen soul, Jesus performed a greater miracle than in healing the most grievous physical disease; He cured the spiritual malady which is unto death everlasting.
This penitent woman became one of His most steadfast followers. With self-sacrificing love and devotion she repaid His forgiving mercy.
In His act of pardoning this woman and encouraging her to live a better life, the character of Jesus shines forth in the beauty of perfect righteousness. While He does not palliate sin, nor lessen the sense of guilt, He seeks not to condemn, but to save. The world had for this erring woman only contempt and scorn; but Jesus speaks words of comfort and hope.
The Sinless one pities the weakness of the sinner, and reaches to her a helping hand. While the hypocritical Pharisees denounce, Jesus bids her, “Go, and sin no more.”
It is not Christ’s follower that, with averted eyes, turns from the erring, leaving them unhindered to pursue their downward course. Those who are forward in accusing others, and zealous in bringing them to justice, are often in their own lives more guilty than they. Men hate the sinner, while they love the sin.
Christ hates the sin, but loves the sinner. This will be the spirit of all who follow Him. Christian love is slow to censure, quick to discern penitence, ready to forgive, to encourage, to set the wanderer in the path of holiness, and to stay his feet therein.
- The Desire of Ages,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