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목
미국에 살고 있는 누구는 플래카드 (placard)인지 손 팻말인지를 만들어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돌아가고,
호주에 살고 있는 누구는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서울에 온 목적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 누구 누구는 다 어린 시절 의기투합해서 중앙 시장, 무교동 등등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한
고등학교 동문들입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누구는 이 편에 서 있고 누구는 저 편에 서 있고 저는 어정쩡하게 가운데 서 있나 봅니다.
이 편 저 편도 다 좋은데 서로를 잘못됐다고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같은 게 더 많이 있는 사이입니다.
그거 하나 다르다고 서로 싸울 일이 아닙니다.
또 이 글을 읽고 "뭐, 그거 하나라고," 하며 펄펄 뛰지 마십시요.
펄펄 뛸 일 그거 말고 많이 있습니다.
저는 농장 일하느라 촛불 들 힘도 없고 태극기 흔들 기운도 없습니다.
닭장만들기
[colorprom 이경화] 어제 삼일절~사순절 첫날이었습니다. 수요예배 가는 길 엄청났습니다.
종로길 다~막았거든요. ㅠㅠ~
[김의영] 오늘은 힘들어 하루 쉽니다.
[colorprom 이경화] (이모티콘)네~이젠 몸 말도 들어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