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따뜻한 물

colorprom 2017. 2. 14. 11:25

20170210 금


"따뜻하게 자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날 참 좋을 것 같다."고

민가에서 족히 1km는 떨어진 산밑에서 닭장을 짓고 농막을 짓고 있는 딸이 말합니다.
따뜻한 물은 물론 냉난방이 완벽한 분당 집을 떠난지 벌써 2년이 넘어가나 봅니다.
그간 한 번도 집에 올라온 적이 없습니다.
닭을 굶길 수가 없어서 입니다.
그야말로 집 떠나면 개고생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겠지요.
꿈이 있어서 그러겠지요.
목사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거라 말씀하십니다.
좋아서 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뻐합니다.


그래도 분당 집에 와 따뜻하게 자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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