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니 (누가 5:1~11) (CBS)

colorprom 2017. 1. 23. 14:19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니 2017년 1월 14일 토요일


누가복음 5:1~5: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니 2017년 1월 14일 토요일


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마음에는 허탈함과 허망함이 가득합니다.


바로 그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놓을 수 있습니까?" 요구합니다.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요구에 긍정으로 응답합니다.


배 위에서 군중을 가르치시던 예수님이 또다시 지시합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으십시오."

이 말씀의 의미는 "베드로, 당신은 매일 당신이 생각하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보시겠습니까?"입니다.


베드로의 입장에서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비록 간밤에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나름 전문어부입니다.

그리고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어 고기를 잡을 시간도 아닙니다.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허탕을 친다면 더욱 창피한 일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주님의 요구에 순종했습니다.


주님께서 '가라'하신 "깊은 곳"은 "해변으로부터 더 먼 곳으로 진출하라"는 말이라 할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지금껏 네가 늘 고기를 잡던 해안에 머물지 말고 그 경계 너머로 힘껏 가보라"는 말인 것이지요.

깊은 바다는 거센 풍랑이 넘실대는, 두려운 곳입니다. 바다괴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깊은 바다는, 사람의 삶을 위협하고 삼키는 위험한 곳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그곳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에게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명하십니다.


제자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 (2019년 5월 8일 수요일)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어떻게 불러모으셨는지 그 사연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눅5:7,11)


고기잡이였던 시몬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허탕이었습니다.(눅5:5)

그런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말씀하셨습니다.(눅5:3)
베드로어부입니다. 고기잡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지요. 예수님은 비전문가이고요.

그런데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대답합니다.(눅5:5)


그 순간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고,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습니다.

베드로는 물론이거니와 이때 이 상황을 목격한 세베대의 아들 요한야고보도 모두 놀랍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됩니다.(눅5:10-11)


시몬 베드로가 만약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베드로의 성품을 알아보셨음에 틀림없습니다.


지금 베드로의 행동을 나 자신에게 비춰봅시다.

나는 혹시 나의 경험, 나의 지식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가 전문가인데’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부차적인 것으로 미뤄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수 있기 바랍니다.


+ 주님, 주님 제자 베드로의 믿음과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아멘.



기도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므로 더 깊은 곳을 향해 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