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0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창 세 기 24:41
41 -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Then, when you go to my clan,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even if they refuse to give her to you --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오늘 묵상 말씀의 적용은 자그마한(?) 우려(?)를 동반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너무 개인적인 해석(?)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하나님의 뜻 가리기"에 대한 삶의 적용이 될 것 같은데
내가 지금까지 많은 상담케이스를 받아 보면서 느끼게 되는 부분이라 글로 한번 적어 보려고 한다.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특히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는 그들의 앞날 진로를 두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면서
이런 직장 갈까 저런 직장갈까
이 사람 만나 결혼할까 저 사람 만나 결혼할까
이 전공으로 이 대학 갈까 저 대할갈까
지금 직장을 옮기는 것이 하나님 뜻인가 아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갈등과 혼동과 망설임
그러한 것들이 삶에 앙상블들,
내지는 교집합, 합집합, 부분집합 찾기, 이런수학공식을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난 이과 계통에 아주 약(?)한지라 이렇게 수학용어(?) 조금만 사용해도 내가 디게 멋있게 느껴진다 ㅋㅋㅋㅋ
나 2차 방정식 위에 것은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
혹시라도 사람들이 내가 수학 잘 한다고 생각할까봐 미리 이렇게 이야기 해 둔다 ^^)
어떤 일은 하나님의 뜻인줄 알고 열심히 정진 했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낙망스러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나에게 의사가 되기 원하는 것 같애서 열심히 의사될 준비를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 시험을 보았다. 그런데 떨어졌다.
이럴 때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셨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바다에 떨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들지 않겠는가?
요즘 세상 말로? "이건 뭐지?" 이런 표현을 쓸만한 상황들..
오늘 묵상 말씀의 배경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신부감을 구하게 하려고 그의 늙은 종을 자기가 떠나온 땅으로 보내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신부감을 만나서 가나안 땅으로 오자고 할때에 그 여자가 오지 않겠다고 할때는?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이것이 무슨 말일까?
우리들의 삶에는 어떤 적용이 가능할까?
하나님의 뜻 가리기에서 환경에 대한 부분의 적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내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겨서 간 길이 있을 것이다. 결정한 선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대로 행했다.
그런데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내가 어느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고 믿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하고 그 회사에 입사 시험을 보았다. 그런데 떨어졌다.
아? 어쩌지?하나님 뜻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 묵상 성경 구절로 선택한 구절에는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이 되어져 있다.
Then, when you go to my clan,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even if they refuse to give her to you --
그들이 너를 거절할찌라도 너는 나와 맺은 맹세와는 무관하게 되리라.
다시 말하면? 일의 성공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너가 내가 가라는 곳 까지 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된다.
이 이야기를 다시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본다면?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셨다고 믿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한 일이 있다 한다면
그 결과가 성공이던지 실패이던지
다시 말하면, 그 회사에 입사 합격했던지 안 했던지 그것이 주님에게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줄 알고 정진, 매진 한 나에게는
입사의 불합격 소식이 충격이 아닐 수 없으나
하나님은 그러한 나를 보면서 "너 내 뜻을 행하지 못했지!"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신 것은 "입사 합격"이 아니라
그 회사 입사가 하나님 뜻이라고 여기고 거기에 순종한 나의 태도..
거기까지만 보실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우리가 이땅에 살면서 누구나 항상 가져야 하는 "하나님 뜻 분별함"의 기본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겨서 열심히 한 일들이 있는가?
그래서 기쁜가? 그래서기도하게 되었는가? 그래서 감사하게 되었는가? 하나님의 뜻 맞다!
만약에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겨서 열심히 한 일이 입사공부였는데 입사 불합격했는가?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여기까지 왔으니
불합격에도 주님의 다른 뜻이 준비되어 있겠거니 생각하면서 기쁜가?
다른 뜻 찾고자 또 더 기도하게 되었는가?
더 기도하고 더 주님 앞에 나오게 되어서 회사 불합격 소식이 더 큰 감사가 되었는가?
그럼 그것도 주님의 뜻을 이룬것이 맞다.
기뻐하지! 기도하지 ! 감사하니까 말이다.
결혼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가? 그래서 배우자 만났는가?
살아 보니 이건 아닌기벼?? 버전이 발생했는가? 그래서 기쁨 잃었는가?
뭐 이런 인간 만나게 허락하셨냐고 기도에 방학 들어갔는가? 동면을 들어갔는가?
감사? 감사 같은소리 하고 있네~ 그런 불평 불만이 입에서 나오고 있는가?
주님의 뜻 이루지 않은 것이 100% 확실하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인도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인도하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결과에 너무 목숨 걸 필요 없다!
사면이 막히면 하늘 문은 열리게 되어있다.
죽으면 부활도 있게 되어 있다.
남의 말이라고 쉽게 말한다고 여겨지는가?
남의 말이니까 쉽게 할 수 있을 때가 더 감사하기도 한 것이다.
주관성이 아니라 객관성을 갖고 냉정(?)하게 말할 수 있는 때이니 말이다.
내가 직접 겪어보면?
살고 싶을 생각이 없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그러면서 우리는 성숙의 과정에서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정금"같이 나온다는 표현이 있는데
금이 정금이 되기까지 불에 몇번을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지, 들어가는 금은 알겠는가?
불에들어갈 때 마다 금은 이렇게 말할른지도 모른다
어휴 또 불이야?
웬 불? 지난번에도 이 불 통과 한 것 같던디..
또 불? 우메 우짜까나..
불 또 불 불 또 불!!
들어가는 금에게는 똑 같은 과정같이 여겨져도 대장장이는 알고 있는 것이다.
몇번만 더 들어갔다 나오면 이 금이 정금이 될른지..
우리는 완벽한 대장장이 손에서 정함의 과정을 겪고 있는 금들이다.
누가 다음 정금의 순서가 될른지..
차례 차례
우리 모두는 "정금"같이 나오는 과정들의 복된 반열에 있는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간 길이 있고, 행한 일이 있고, 베푼 일들이 있습니다.
혹 거절당한 결과가 있을지라도 우리가 주님의 뜻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보시고자 한 선이 "거기에 이르기까지..."인 부분들이 저희들 삶에 있어서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결과를 봅니다.
그래서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성공이냐 실패냐 대박이냐 쪽박이냐
이런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라는데 까지 왔구나? 그만하면 됐다!"
우리 주 하나님의 변함없으심, 한결같으심, 항상 선하심,
그 분의 이루 말 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는 것은
이 땅에서 그 어떤 위대한 일의 공적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었다고 고백하는 것 못지 않은
귀한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보다 더 높은 고백일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하루종일,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묵상 구절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 창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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