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6일, 금요일
어제, 8월 25일, 목요일, 작은애가 외할아버지를 찾았다.
젊은아이 답게 카톡으로 즉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상황을 중계방송해 주었다. 고맙다!!!
[작은딸] [오후 2:44] 할아부지 자기 이름도 모른다고 바보 어필중
[작은딸] [오후 2: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딸] [오후 2:45] 아이스크림 한스쿱 더 드시구 드라이아이스보고 넘나 좋아하신당
[colorprom 이경화] [오후 2:46] 드라이아이스? 연기 때문에? (간병인)아줌마도 좋아하시지?
사진 더 보내줘~^*^
너 알아보셔?
[큰딸] [오후 2:50] ㅋㅋㅋㅋㅋ
[큰딸] [오후 2:51] 드라이아이스 ㅋㅋ
[큰딸] [오후 2:51] 귀여우시당
[우리남편] [오후 3:12] (굿)
[작은딸] [오후 3:18] 자기가 지금 99살인데 내년이면 89살이 된다셔.
[작은딸] [오후 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딸] [오후 3:18] 아줌마도 속으로는 자기를 바보라고 생각할거랴
[작은딸] [오후 3:18] 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colorprom 이경화] [오후 3:18] 아이고~지금 90 이신디? (27년생이십니다.)
[작은딸] [오후 3:18] 배 나왔다고 했더니 3일동안 똥을 못 눠서 부은거라구 변명하셔.
[colorprom 이경화] [오후 3:18] ㅎ~~~거짓말이신거지?
[작은딸] [오후 3:21] 맞긴맞대 ㅋㅋㅋㅋ
[작은딸] [오후 3:21] 근데 부은건 아니구
[작은딸] [오후 3:21] ㅋㅋㅋㅋㅋ
[colorprom 이경화] [오후 3:21] 아이고~~~ 너 (약속) 시간 잘 보고 나가~^*^
[작은딸] [오후 3:38] 웅
작은애가 할아버지를 그려드렸더니 그렇게나 좋아하셨다고.
나중에 가 보니 두꺼운 종이에 나란히 붙여서 침대 옆에 세워두셨습니다.
아줌마 말씀이,
누가 올 때마다 내다 보이며 자랑하신답니다. *^^*
작은애야, 고맙다. 너희가 어른들의 [기쁨]이요, 제일가는 [선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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