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6일, 금요일
버스에 나이 좀 들어보이는 똑똑한 엄마와 나이에 비해 여물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탔다.
나이에 비해 여물어보인다고 말한 이유는...행동거지는 유치원 이하, 겉모습은 최소 1~2학년은 되어보여서다.
똑똑한 엄마는 매 순간을 교육의 기회로 삼아 강의를 했고, 아아의 반응은 거의 목소리 큰 떼쟁이 아기 수준이였다.
내가 내리기 까지, 버스 안의 우리는 계속 그 엄마와 아들의 교육내용을 다 들어야 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 아이는 지적인 학습보다 행동거지 공부가 더 급하지 싶어 보였다.
급기야 푸근해 보이는 아이 옆자리의 할머니께서 한마디 하셨다.
'엄마 말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지~*^^*'
내가 보기에 그 엄마는 그런 거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는데...*^^*
간질간질한 목구멍을 꾹꾹 누르며 참은 말은...
'사람 많은 곳에서 크게 말하는 거 아니라는 것부터 가르치세요~'였다.
그것도 그 아이가 급한 것이 아니라 당신부터 !!!
'쉿! 버스 안에서는 조용히 하는 거야~' 한 마디만 했어도...쩝!
있잖아요, 젊은 엄마... 공부만 하고 행동거지, 마음가짐 공부 안 가르치면 말이지요...
뉴스에 나오게 될 지도 몰라요~!!! 명문대 출신의 A씨...어쩌고 하면서! 에이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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