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금요일
한복 유감
6월의 마지막 날~점심 먹고, 청계광장 행사 한바퀴 돌고, 청계천 길로 들어서자마자,
에그머니...(우리나라 학생들이라 여겨지는) 긴 머리의 한복 여학생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아이쿠! 긴 생머리에 한복이...두둥~뭐가 생각나 쿵! 했다. (뭘까요~?! 대낮이니 다행이었지...*^^*)
이들을 본 김에...잔소리 하나~
요즘 전철 안에서도, 길에서도 갑자기 나타나는 요란한 한복의 학생들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런 학생들일수록에 또 몰려다닌다, 와그르르~
물론, 생기발랄 귀엽기도 하다. 그런데...그들의 한복이 좀 눈에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다.
요란한 그런 것이 퓨전~스타일??? 에이그...그렇다면야 할 말도 없다마는...!!!
거기에 옷 입은 폼새는??? 그야말로 천방지축, 안하무인이라 느껴질 때도 또한 많다.
치마는 다 벌어져 펄럭이고, 머리는 산발이고...와글와글 주위에 상관없이 떠들면서...
어제도 사실 옷 보다는 긴 머리때문에 더 눈에 띄었다! (이들은 그래도 행동이 거슬리지는 않았다!)
기왕에 한복을 입었으니 긴 머리를 땋기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한복입기...우리나라 옷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조금만 정리를 해주면 어떨까 싶다.
최소한 너무 '싼티'나는 옷은 좀 자제하면 참 좋겠다.
서민 옷도, 양반 옷도, 기생 옷도, 그렇다고 거지 옷도 아닌 이상야릇한 옷들은 좀 걸러냈으면 싶다.
그리고 그 옷에 맞는 행동도 함께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그야말로 연극같이, 이벤트같이...
센스있게 일부러 멀리서도 자세 잡아준 학생들, 고마왔어요. 잔소리해서 미안해요~ *^^*
그래도 학생들이 있어 점심시간이 생기있게 느껴져 좋았어요~
멀리서도 웃으며 자세 잡아준 학생들, 발랄함도 좋았구요~
머리만 긴 생머리 아니었으면 참말로 좋았을텐데...ㅎ~ (할머니 잔소리라 이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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