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9 일
여기는 잠실 야구장이다.
교회 부흥회 열기보다 더한 것 같다.
히메네스가 안타를 치고 일 득점을 한다.
엘지 트윈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함성과 환호가 가슴을 뛰게 한다.
1회말 공격이 일 득점으로 끝났다.
치어 리더들의 정렬적인 응원은 모두를 따라하게 한다.
이제 저쪽 3루쪽에서 난리가 났다.
기아의 공격이다.
이들의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두 아이와 함께 온 엄마도 큰 소리로 큰 몸짓으로 열심히 응원을 한다.
청년들이 그들의 좌석이라 하니 두 아이를 데리고 엄마는 자리를 옮긴다.
야구장에 좌석 번호가 있는 줄 몰랐다.
너무 오랜만에 야구장에 왔다.
어두움이 내리면 더 좋을 것 같다.
형들은 벌써 패트병 두 개를 비웠다.
기아가 2회초 공격 중이다.
어제 엘지가 7:1로 기아를 이겼습니다.
어제 1회말 2회초에 쓴 겁니다.
오늘 주일 예배 드리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