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흔들리는 백성들의 마음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사무엘하 20:1~20:13
1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11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1절): ‘불량배’라고 번역된 단어를 NIV성경은 ‘troublemaker’라고 번역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자’라는 뜻으로 번역된 이 단어의 원어는 ‘도움이 되지 않는 자’라는 의미이다.
세바는 공동체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해악을 끼치는 자로서 분란을 일으키고 반역을 일삼는 자였다,
묵상과 삶
다윗이 왕위에 복귀하는 것을 기뻐하며 환영하는 것처럼 보였던 이스라엘 열 지파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세바가 백성들을 선동하여 반역을 일으키자 유다지파를 제외한 백성들이 세바를 따르게 된 것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풀처럼 대세를 따라 끝없이 흔들립니다.
권력을 가진 자, 또는 심지어 권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자를 따르는 것이 백성들입니다.
다윗이 다스려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모습이 이렇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윗이 다스리는 나라의 민낯이 드러난 것입니다.
다윗이 세운 나라는 의롭지 못했고, 연합되지 못했습니다.
권력과 이익을 따라 흔들리며 충돌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윗의 통치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실현하는 일에 실패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다윗은 위대했지만 불완전한 왕이었습니다.
세상은 완전한 왕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지도자의 불완전함과 죄에 오염된 모습들은 공동체 속에서 그대로 드러나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의 문제를 지도자의 문제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이므로, 불완전한 지도자는 문제의 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지도자는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성령님께 인도받아야 합니다.
지도자의 인간적인 약점과 죄에 오염된 모습이 공동체에 투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지도자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구현하는 일에 실패한 채
인간적인 모습과 죄의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은 하나님께 인도받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신앙의 지도자는 철저히 자신을 버리고 성령님을 따라야만 감당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묵상질문
다윗이 왕궁에 돌아와 처음 한 일은 무엇인가요?(3절)
다윗의 명을 받은 아마샤에게 요압이 행한 일은 무엇인가요?(10절)
기도
우리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주님 뜻대로 섬기게 해주십시오.
지도자들이 가진 약점과 죄의 흔적들이 공동체를 병들게 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 [사무엘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언약을 지켜야 할 자로 부르신 왕 (삼하 21:1~9) (CBS) (0) | 2016.06.21 |
---|---|
[42]지혜로운 여인의 헌신 (삼하 20:14~26) (CBS) (0) | 2016.06.20 |
[40]다투는 이스라엘 백성들 (삼하 19:31~43) (CBS) (0) | 2016.06.17 |
[39]삐뚤어진 충성심 (삼하 19:21~30) (CBS) (0) | 2016.06.17 |
[38]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 (삼하 19:9~20) (CBS) (0) | 2016.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