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라 (4)
못된 보스 퇴치하기
새로 들어간 직장은 마음에 드는데 상사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업무를 내게 떠넘겼고, 내 아이디어를 가로채 자기 공으로 돌리면서
자기 잘못은 내게 덮어 씌우는 점이었다.
'하나님, 상사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그는 저를 극도로 화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어요. 제가 돌봐야 할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어느 날 아침, 직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자동차의 스테레오에 성경 카세트를 꽂았다.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낭독자는 누가복음 6장 27, 28절을 읽고 있었다.
나는 '되돌리기' 단추를 눌렀다. 성경말씀이 다시 흘러나오길 기다리면서 운전대를 꽉 잡았다.
그 성경구절을 두 번째 듣게 되자, 그 성경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고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 보다는 그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누가 칭찬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하려고 노력했다.
여러 날이 지나도 좀처럼 상관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지만, 상황이 점차 바뀌어 갔다.
그가 으스대며 들어와 자기 서류를 내게 던져줄 때에도 내 어깨는 경직되지 않았다.
그의 잘못된 점에 대해 신경쓰지 않게 되자 어떤 일에도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여전히 그와 불편한 순간도 있었지만, 곧 나는 그를 학대자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비록 기도만이 항상 문제해결의 열쇠라 할 수는 없지만 나는 기쁜 소식을 말하고 싶다.
즉,기도는 삶에 대한 내 시각을 바꾸어 주었을 뿐 아니라,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상사를 한 달 뒤 다른 자리로 옮겨 가게 해주었다.
우리 주위에서 뱀파이어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라고 말하면,
아마 납득하기 힘들 것이다.
이들은 직장 상관이나 동료, 가족, 친구들, 심지어 배우자로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역할은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고 선대하며 축복하고,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스르르~ 끝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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