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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의 날 - 신우회

colorprom 2016. 4. 2. 14:28

3/26/16  예수님의 고난의 여정과 함께하는 일곱째 날

 

?제7일 (토요일): 비애의 날
 
[마태복음 27:57~60]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예수님을 3년간 따르며 죽기까지 충성했던 제자들은 간곳없고

이름없는 제자 요셉이 예수님 시신을 장사했습니다.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은 '공회원' 즉 유대인 최고 결정기관인 산헤드린의 회원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국회의원에 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자신의 명예와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당당히 주님의 시신을 요구하여

자신이 쓰려고 준비해 둔 무덤을 내어드렸습니다.

지도자급에 있는 사람이 예수라는 젊은 청년을 만나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혜를 받기 시작했지만, 예수를 따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분보장이 될 수 없는 사회였기 때문에

'나는 믿노라'고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시체를 거두어서 장사를 지내겠다고 이야기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잘 알고 있었기에

결단하기는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믿었던 예수님이 돌아가셨으니 모든 것이 끝났고

이제는 자신의 안위와 출세를 위해 적당히 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본디오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나에게 주시오.' 라고 용기있게 말했습니다.

 

과연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ᆢ

제자들처럼 도망쳤을까요 아님 끝까지 예수님을 지키고 장사까지 치뤘을까요?

 

나는 내가 속해있는 현 위치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써 사명에 충실하고 있는지ᆢ

나의 마땅한 직무를 다하고 있는지ᆢ 내가 가진 시간과 능력을 주님을 위해 가치 있게 쓰고 있는지ᆢ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있는지ᆢ 묵상해 봅시다.

 

[마태복음 27:62~64]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제자들이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덤을 지켰지만,

그 어떤 방법과 힘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3년간 함께 지냈던 제자들에게도 버림받은 예수님..  상처입고 피 흘리며 죽어가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고난과 십자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캄캄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난다 해도 그것은 해처럼 밝은 부활의 내일을 기다리는

잠깐 동안의 어두움입니다.

 

[이사야 53:1]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죄악에서 벗어나 평화를 주고 우리에게 나음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새 힘을 주셔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일어나 힘차게 걸어가게 하는 분이십니다.

 

겸손은 부활의 낮은 무릎입니다.
거룩은 부활의 빛나는 얼굴입니다.
축복은 부활의 부드러운 손입니다.
용납은 부활의 따스한 가슴입니다.
용서는 부활의 깊은 마음입니다.
자유는 부활의 즐거운 춤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부활의 노래입니다.

함께 부활의 기쁨을 누릴 태신자들을 생각하며 내일 부활주일이 기쁨의 잔치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십자가 지심으로 나를 죄악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

주님의 피 값이 헛되지 않도록 신실한 제자로 살게 하소서.
 
내일 부활주일에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을 만나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듭남을 체험케 하소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오직 십자가의 복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증거되게 하소서.

 

말씀의 권능으로 위대한 부흥을 보게 하시며 모든 사역 중심이 보혈의 피로 물들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하나 되게 하시고 주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반응하여 진실한 회개로 진동되는 순결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마지막 것까지 드리는 온전한 헌신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연약한 영혼들을 품고 살리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사 희생과 섬김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앞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모든 이들에게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기도하는 눈물에 응답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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