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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사변 무렵에 -신우회

colorprom 2016. 3. 24. 15:07

[시편 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6.25 사변 무렵에 어떤 선교사님이 서울에서 길을 가다가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내렸는데 다리 밑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소리 나는 쪽으로 내려 가 보니 한 어머니가 아기를 낳아 자기 옷을 벗어 아기를 감싸놓고는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다행히 아이는 살아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어머니는 산에 묻어주고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집에서 길렀습니다.
 
아이가 자라 열두 살쯤 되어 선교사를 통해서 자기가 누군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선교사님, 우리 어머니 산소에 저 좀 데려 가 주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자신이 묻은 어머니의 산소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아이는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엎드려 “어머니, 그때 얼마나 추우셨어요? 지금보다 더 추우셨지요? 어머니, 저를 살리려다 추위에 얼어 돌아가셨군요, 얼마나 추우셨어요?” 하면서 옷을 하나하나 벗어서 무덤에 덮어드렸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은 나를 위해 고난당하신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이 얼마나 나 때문에 십자가에서 아프셨을까? 피 흘리시면서 얼마나 고통당하셨을까? 나를 살리려고, 나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얼마나 많은 모욕과 조롱을 참으셨을까?
 
십자가는 전시용품이나 장식품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 돌아가신 주님의 무덤입니다.

나를 위해 생명을 버리신, 내 앞에 계신 주님이 나를 살리려고 귀한 생명을 버려주신 주님의 무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사랑에 감동해서 늘 감사의 삶을 살고 불평하지 않는 것도 주님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늘 기뻐하는 것도 소망을 갖는 것도 주님 때문인 것입니다.

[시편 116: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편 118: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으며 주님의 은혜를 먹고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그 은혜를 잊고 불평불만하며 감사를 잊고 살아가곤 합니다. 

영국 속담에 "강을 건너면 하나님은 잊혀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위험 중에 있을 때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고 기도하다 그의 도움을 받아 위험을 극복하고 나면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화장실 갈 때 마음 다르고 올 때 마음 다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기 일이 아주 급할 때는 통사정하며 매달리다가 그 일을 무사히 다 마치고 나면 모른 체하고 지낸다는 말입니다.

수능과 같은 큰 시험이나 취직, 승진, 수술과 같은 큰 일이 있을 때는 절실히 기도하고 매달리다가 잘 해결되고 나면 내 능력과 나의 노력으로 합격했다고 자만하며 감사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가장 아끼는 독생자를 주셨고  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아주 작은 믿음을 요구하시는데, 우리의 대답은 "싫어! 이건 내꺼야. 내가 열심히 해서 얻은 거야, 주기 아까워" 라고 말하곤 합니다. 
 
영국에 유명한 트렌취라는 감독이 있었는데 그는 특별히 예수님의 행하신 이적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하여 유명한 책을 썼습니다.

그의 책에서 그는 "모든 은혜 가운데 감사할 줄 아는 은혜는 제일 드문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은혜는 곧 잊어버린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작은 은혜는 잊어버리기 쉽지만 큰 은혜는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큰 은혜를 잊어버리고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방에 전기가 나가면 방안이 캄캄해집니다. 촛불 하나를 켜 놓아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아침 온 누리를 밝히는 햇빛을 주시는데 아침마다 밝은 햇빛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졌을 때 어떤 분이 산소를 한 통 보내면서 그 호흡하는 것을 도와주었다면 아마 그 은혜를 오래오래 기억하며 감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지구에 넉넉한 공기를 주어서 불편 없이 호흡하면서 숨쉴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큰 은혜를 잊고 삽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고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십시오.
 
오늘도 살아있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지켜주세요.
오늘 하루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내 평생 감사이신 하나님 아버지, 구원의 은혜를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인데 그 감사와 은혜를 모르고 내 것 인양 움켜지고 아까워하는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아쉬울 때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해결이 되고 나면 내 능력과 내 힘으로 해결된 양 하나님을 잊고 감사하지 않은 저를 회개합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일매일 무시로 범사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날이 되게 하소서.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욱 복되다는 말씀을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을 위해 작은 헌신을 드린 후 대가를 바라거나 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게 하시고, 순수한 마음으로 즐거이 드린 기쁨만이 제 안에 가득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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