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네 손 피아노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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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학술원에는 영국인들의 실증적 특징의 단면과 모차르트의 천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왕립 학술원 조사단의 보고서가 있답니다
처음 보는 악보를 연주할 수 있는지, 주제를 주고 변주곡을 즉석에서 연주할 수 있는지,
심지어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까지 찾아가 나이까지 확인하였답니다
당시 모차르트를 관찰하고 기록한 판사 바링턴은 9 살짜리 모차르트를 두고,
“여러 시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셰익스피어와 대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1765년 아홉 살 모차르트가 런던에 머물 때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19d는
음악사상 최초의 ‘네 손~’입니다
소년 모차르트의 봄에 핀 야생화처럼 싱싱한 서정이 네 손이 주는 섬세함과 풍요로운 음감에 담겨
나부끼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개부의 아득한 곳에 대한 그리움인 듯 안타까운 1악장,
꿈처럼 아늑하고 평화로움 주는 2악장 미뉴엣,
다정한 교감을 느끼게 하는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잉그리드 헤블러와 루드비히 호프만이 연주 12분
https://www.youtube.com/watch?v=oTJDS1dprLg
모차르트의 마지막 ‘네 손을 위한 피아노소나타 KV521’는 31세인 1787년에 만든 것입니다
이즈음의 모차르트는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데다가 자신도 중병에 시달리고
경제적으로 곤궁하며 암울한 최후의 4년을 맞고 있었으나, 그의 창작열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모차르트는 아기자기하게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시절을 재현하듯이 만든,
단아하고 정감어린 선율이 곱습니다.
아르헤리치와 키신의 2003년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연주 14분
https://www.youtube.com/watch?v=URj9NoUD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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