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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서진 것들의 가치

colorprom 2015. 10. 9. 16:53

부서진 것들의 가치

 

'하나님은 부서진 것들을 사용하신다'는 히브리 격언이 있습니다.

 

단단한 곡식이 부서져야 빵이 됩니다.
포도주도, 향수도 잘게 부서짐을 통하여 만들어 집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우리의 입 안에서 고르고 잘게 부서져야 소화되어 영양분이 됩니다.

 

사람도 원숙한 인격과 신앙을 갖추려면 반드시 부서지는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부서짐의 size가 성숙의 size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이면 시골에서는 도리깨질 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거두어들인 곡식을 앞마당에 펼쳐 놓고 사정없이 도리깨로 후려칩니다.

곡식들의 신음소리에도...
(왜, 나만 때려?!)
곡식들의 저항소리에도...
(이제, 그만 좀 때려?!)
농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한참을 내려칩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아프라고 때림이 아닙니다.
미워서 때림도 아닙니다.
껍데기를 벗겨내기 위함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더 잘게 부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농부이신 하나님도
우리에게  도리깨질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말이죠.
우리는 너무 아파, 차마 소리도 못 냅니다.
'왜, 나만 때리냐고?' 불평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워서야 누가 예수를 믿겠느냐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도리깨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더 많이 부서지라 하심입니다.
더 많이 깨어지라 하심입니다.
더 많이 죽으라 하심입니다.

 

도리깨질의 강도가 하나님 사랑의 깊이입니다.
왜냐하면, 부서져야 사용하시고,
부셔진 만큼 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https://www.youtube.com/watch?v=Z4MwwjC6SOI&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