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어제, 신우회에서

colorprom 2015. 9. 9. 14:28

2015년 9월 9일, 수요일

 

어제 교대앞에서 놀다가 갑섭이를 만났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한 달에 한 번 두 번째 화요일에 신우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데 갑섭이가 총무다.
호철이가 회장이고 구자경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젠틀한 재호, 돈키호테 재선이, 고2때 내 짝 밴드부 북치는 세영이, 당뇨가 있다는 혜열이,

우리의 회장님 완진이, 늘 한결 같은 허용 부부, 내가 좋아하는 흥수 부인과 흥수,

미소가 넉넉한 수종이네 부부, 순수 중년 기선이,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는 동신이,

엄마가 위독하셔서 호주에서 뛰어 온 연희, 장모님이 위독하셔서 제주도에서 헤엄쳐 온 술 한 잔 걸친 일우, 나 만나러 왔다가 얼떨결에 나온 미국 이민간 지 2년쯤 된 성호, 의지의 한국인 석문이 그리고 조금 부족한 나

 

이렇게 재선이가 아들 장가보냈다고 사는 저녁 먹고 자경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듣고

믿음 좋은 친구들은 집에 가고 믿음 조금 부족한 애들은 나머지 공부를 하고 헤어졌다.


아픈 사람이 많단다.
누구도 아프고 누구도 아프고 잠시 통성으로 기도했다.

다들 집에 가서도 와서도 기도할 거다.

다들 건강하시고 아파도 아프지 말자.
어제도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이었다.


나머지 공부를 할 때 초등학교 이야기를 하는데 일우랑 혜열이랑 혜화국민학교 동창이란다.
일우에게 국민학교 교가를 불러보라 하니 인왕에 억센 바위...한다.
깨떡은 언제나 정신차리려나.

 

 

인왕에 억센 바위...가 왜?  하고 남편에게 물으니 그것은 고등학교 교가란다.

그래서 내가 댓글을 달았다.

우리들 교가는 '동해물과 백두산...'아닌가요? 라고.

할머니할아버지 부부의 동창회이야기가 생각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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