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식당에서 의형제 결의를 하고는 하릴없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관우가 우리들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적벽대전'을 보러 가자고 했다.
막내인 장비가 예약을 하기로 했지만 컴맹이라 인터넷을 못해 극장으로 영화표를 예매하러 갔다.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자 유비가 관우에게 가보라고 했다.
그러나 관우도 함흥차사였다.
답답해진 유비가 '천하를 논하는 놈들이 영화표 예매 하나 못하나' 하며 영화관으로 몸소 가봤다.
근데 장비와 관우가 씩씩거리며 극장을 다 때려부수고 있지 않은가?
깜짝 놀란 유비가 영화표 예매하러 와서 왜 극장을 박살 내느냐고 추궁하니
관우와 장비가 핏대를 세우며 하는 말...
형님~ 이 시키들이 조조만 할인해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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