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 우리 손주새끼 !
마누라가 며느리와 외출하는 바람에
할애비가 밖에 나가지도 몬하고
혼자서 네 살박이 손주를 보고 있는 거이 지금의 처지ᆢ
손주는 손주대로 놀고, 애기 아빠는 아빠대로 어디 처 박혔는지 ᆢ
도대체 코빽이도 안보이고 ,
할애비는 돋보기 걸치고 신문만 들여다 보고 있는디....
갑자기 네살배기 손주가 컵에 물을 떠와서는 ,
할배 한테 주는 것이 아닌가.
할배는 손주가 언제 저렇게 훌쩍 자랐을꼬? 하는 생각에
대견하고 기특해서 한 번에 원샷을 했겄다.
잠시 후 외출했던 아내 와 며늘아기가 돌아오자
할배는 손주가 물 떠다준 얘기를 침을 흘리며 마누라한테 자랑을 했것다 !
그런디 요놈의 마누라 왈,
"아이구... 이노무 늙은이야 !
네살짜리 꼬마의 키로 물 떠올데라고는 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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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화장실의 변기통 밖에
어디 더 있단 말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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