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0일, 수요일 (2)
고속도로 휴게소 뒷편 기사 식당에서 공짜 밥 먹어 본 사람?
딸에게 갔다가 직행버스를 타고 서울 가는 길이다.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맘을 나눴다.
현풍시외버스터미날에서는 기사님이 커피를 한 잔 건넨다.
괴산 휴게소에서는 공짜 점심을 같이 하잔다.
그래서 지금 급히 먹고 나와 버스에서 이러고 있다.
30대로 보이는 48세의 기사님은 운전을 하고 50대로 보인다는 63세의 나는 맨 앞 자리에 앉아
서로를 격려하며 서울로 쳐들어가고 있다.
예수님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동서울터미날에서 내리면서 하기로 하고 뒤로 미룬다.
"기사님. 저보러 잘 살아오신 것 같다 하셨는데, 제가 제일 잘 한 일은 예수님 믿게 된 거에요.
기사님도 예수 믿으세요."
예수 잘 믿을 것 같은 순박한 진주 사람이다.
[김의영] [오후 3:38] 지금 예수 믿으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김의영] [오후 3:39] 전화번호도 받았습니다.
[김의영] [오후 3:40] 기도해 주십시요.
[김의영] [오후 3:40] 48세. KHS 기사님.
[K씨] [오후 4:12] 수고하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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