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기도응답

colorprom 2015. 3. 8. 14:26

2015년 3월 8일, 일요일

 

기도응답

 

나는 25년 전 쯤에는 거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 딸에게는 말입니다.
다행히 그 때 우리 딸이 다이아몬드 반지나 별을 사달고 하지 않아서

나는 그 애가 사달라고 하는 것은 다 사줄 수 있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 사주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이라면 다 사주셨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안 사주어야 할 것은 말 그대로 못 사준 게 아니라 안 사주었습니다.
그 때 우리 딸은 안 사준다고 떼를 쓰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딸에게 지금 묻습니다.
너라면 사주었겠느냐고.
딸이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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