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착한 것과 옳은 것은 다르다.

colorprom 2015. 1. 14. 10:58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어제 유선배님이 모처럼 오셨다.  할머니가 되시고 처음~ㅎ~*^^*

 

다짜고짜 연초 김정운교수님의 강의 중의 질문을 던졌다.

- 망치, 도끼, 톱, 나무~이 4개를 어떤 이유로든 하나를 빼 보세요.

 

잠깐 생각해보시더니 '망치?!' 했다.

역쉬~!!!

 

-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 실제를 산 사람은 절대로 '나무'를 안 뺀답니다.

어떤 학생 (?)이 '나무' 그랬더니 이게 바로 추상적인 공부의 결과입니다~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이 '망치' 했더니, 시골에서 살았지요?  라고 하구요.

 

[도구, 재질로 구분하여 나무를 뺀 사람]과 [나무를 자르기 위한 도구로 구분하여 망치를 뺀 사람]이

서로 통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는 연속극 이야기를 했다. 

'펀치'의 조재현 검찰총장과 '장미빛 연인들'의 정보석씨 이야기.

 

- 맞아요, 경화씨, 사람들은 다 자기 관점에서는 옳은거야.

윤규석 목사님이 그러셨잖아요, 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을 택해야 한다고.(Rightous)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 이야기를 해 주었다.

 

- A라는 친구가 있어요.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돈을 달라고 해서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줬대요.

그러고는 한참을 빈 집으로 놔두고 자기는 은행이자를 물었대요.

 

- 와, 멋지네요.  맞아요, 그래야지요.

 

- 나도 잘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지금 몸이 아픈 시어머니를 내몰라라 하고 있어요...

 

- 아...

 

- 그런데 그 친구를 옳지않다고 하는 B라는 친구가 또 있어요.  아주 반듯한 친구예요.

그런데 그 친구는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돈을 달라고 해서 요즘 전화를 안받고 피하고 있대요.

 

- 아이구...

 

- 사람은 그래요.  각자 다 나름대로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삶]을 찾아야 하는 거예요.

 

- 예...그렇지요!

 

 우리, 환갑을 막 넘긴, 그리고 환갑을 바로 앞에 둔 두 젊은 할머니의 수다방,

이 정도면 새해 첫 수다로 정말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유선배님, 늘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달려오신 보너스 선물', 유선배님, 정말  최고의 선물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