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사하라 사막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4. 7. 3. 11:34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 김효정의《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중에서 -


* 사하라 사막!
메마름과 고통의 상징입니다.
게다가 그곳에서의 마라톤은 극한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그 극한의 고통 속에 행복과 희열이 묻어 있습니다.

 


행복은 고통이 만드는 부산물입니다.

 

고통의 깊이만큼 내 앞에 다가옵니다.

고통을 모르면 행복이 행복인 줄도 모릅니다.

 


(2010년 4월6일자 앙코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