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친정] 작은 애와 아버지 병원에 가서 참 좋습니다~*^^*

colorprom 2014. 1. 23. 13:26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굿 모닝입니다~오늘은 아버지 병원, 그리고 친정엄니께 가는 날~

3학년 휴학하기로 한 작은 애와 아버지 병원에서 만날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에도 같이 갔었는데, 그 애의 어리광이 반가우셨는지 아버지는 손톱깎기도 깜빡 잊으셨습니다.

 

오늘은 길이 나쁠 것 같아 엄마를 병원에 못 오시게 했습니다.

작은 애가 있으면 제가 편할 것 같아 오늘은 '오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멀리 와주기로 한 아이가 고맙습니다.

 

 

얘야...뵐 수 있을 때 뵈어라.

88세 외할아버지, 언제까지 만나뵐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옛날에...시아버지 7순 넘기자마자 쓰러지신 일, 그때도 정말 몰랐다. 그렇게 일찍 가실 줄...

우리 아이가 겨우 2년 반밖에 친할아버지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 줄 몰랐다.

 

아버지께 외손녀딸을, 손녀딸에게 외할아버지를 서로 만나게 해주고 싶다.

 

 

아버지 눈에 환한 반가움...손녀딸을 보여드릴 수 있음이 효도라는 것도 이제는 안다.

 

오늘, 작은 애와 함께 아버지 병원에 갈 수 있어 참 좋다. *^^*